'수상한 가정부' 최지우·송종호, 화염 속 재회 최후 결판

2013. 11.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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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와 송종호가 화염 속에서 재회한다.19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18회에서는 별장에 함께 머물게 된 복녀(최지우)와 도형(송종호)이 불꽃 속에서 최후의 결판을 짓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복녀의 남편과 아들을 방화 사고로 죽게 한 도형이 또 한번 복녀 앞에서 불을 지른 것.

19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이글거리는 화염이 온통 집안을 삼킬 듯 넘실거리는 가운데 두 사람의 결연한 눈빛에서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도형의 눈빛은 분노에 떨면서도 복녀에 대한 착잡한 애증을 버리지 못하고 복녀는 회한에 잠긴 허탈한 표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있다.

특히 복녀는 온 몸을 밧줄에 묶인 상태로 의자에 앉아 있다. 또 속옷이 일부 드러날 정도로 옷이 찢어지고 피를 흘린 자국도 남아 있다.

앞선 17회에서 복녀는 "여기서 하룻밤 보내지 말고 그냥 서울로 올라가자"는 도형의 제의에 대해 도발적인 모습으로 "샤워를 하고 오겠다"며 유혹의 단초를 제공했다. 또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섹시한 스타일에 하늘거리는 쉬폰 셔츠 차림으로 관능미를 발산하며 도형의 의심과 긴장을 풀어줬다.

결국 복녀는 그동안 준비한 치밀한 계획의 성공으로 도형을 제압, 밧줄로 결박하고 비디오카메라 앞에서 과거의 범행 사실을 자백하라고 다그쳤다. 공범이며 사건의 은폐자인 이태식 형사(정문성)에게 도형의 음성파일로 거짓 전화를 걸어 별장으로 유인했다. 이를 위해 복녀는 이형사가 오는 시간에 맞춰 찢어진 옷차림에 피 묻은 얼굴로 달려 나가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 장면의 촬영에서 최지우는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몇 시간 동안 추운 언덕길을 달리고 또 달리며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8회에서는 상철(이성재)의 장인 우금치(박근형)가 복녀의 시어머니 장여사(김지숙)를 상대로 모종의 담판을 짓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한 가정부' 18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송종호. 사진 = S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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