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주목걸이' 완성 눈앞..예멘에도 해상거점 확보

2013. 11. 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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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항 등 확장공사 지원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ㆍ아프리카를 잇는 해상교통 요충지인 예멘에 거점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며 '진주목걸이'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영국 BBC는 중국이 예멘에 5000㎿짜리 화력발전소를 건설해주고 아덴항과 모카항의 컨테이너 부두 확장 공사를 위해 5억달러 규모의 장기 저리 '소프트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최근 베이징 방문에서 중국 측과 이같이 합의했다.

아덴항은 아라비아반도의 서남쪽 끝에 있는 자유항으로 예로부터 유럽과 아프리카ㆍ중동을 잇는 해상교통의 요지다.

이 항구는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기 위한 각국 군함의 전진기지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곳에 군함을 파견한 적이 있고, 중국은 2008년부터 아덴만에 14차례나 군함을 파견해 원거리 해상작전을 벌여왔다.

모카 커피의 이름이 유래한 모카항은 홍해에 위치, 맞은 편의 지부티를 비롯해 에티오피아ㆍ소말리아 등과 교역이 잦은 항구다.

중국이 아덴항과 모카항 확장공사 지원을 통해 이곳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진주목걸이' 완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진주목걸이는 중국이 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해로를 따라 투자 개발한 거점 항구를 이으면 진주 목걸이 형태가 된다는 뜻의 용어다. 인도와 미국 등은 진주목걸이가 안전 수송로 확보 목적 외에 인도양과 태평양상의 중국 해군기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월 파키스탄 남부의 요충지 과다르항 운영권을 정식으로 인수한 데 이어 티베트에 인접한 라차에 1400만달러를 들여 '육지속 항구'를 건설 중이다.

또 중국의 차관과 기술원조로 완공된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이 작년 6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밖에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미얀마의 시트웨 등이 현재 중국의 자금과 기술로 개발되고 있고 진주목걸이는 탄자니아의 바가모요항까지 확대되고 있다.

오랜 내전에 이은 분리독립운동으로 경제가 피폐한 예멘은 매일 정전이 되는 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송유관과 전력망은 수시로 무장단체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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