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송종호, 별장 데이트..최후의 만찬? 긴장감↑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최지우 송종호가 별장 데이트를 한다.
18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백운철 극본, 김형식 연출) 17회에서는 박복녀(최지우)와 장도형(송종호)이 지방의 한 별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복녀는 장도형과 함께 별장에 들러 아슬아슬한 하룻밤 동거를 한다. 이 별장은 박복녀의 고향집이 있었던 곳.
앞서 장도형은 박복녀에게 청혼했다. 이에 박복녀는 청혼을 수락한 후 장도형에게 아버지 묘소에 가자고 제의한 바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의 이번 별장 데이트가 '적과의 동침'이 될지, '최후의 만찬'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최지우와 송종호가 별장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와인 잔을 놓고 식탁에 마주앉아 알 듯 말 듯한 의문의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낭만적인 분위기 보다는 음산하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들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송종호는 음식을 만드는 최지우를 도와주며 그녀의 손을 씻어주고 있다. 마치 백허그를 하듯이 다정하게 손을 씻어주는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의 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살벌한 결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초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최지우는 송종호와의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치밀한 계략으로 복수를 하기 위해 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수상한 가정부' 17회에서는 그동안 장도형의 하수인이 되어 방화 사건을 은폐하고 박복녀를 감시했던 형사 이태식(정문성)의 정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이태식이 그토록 장도형의 명령에 복종하며 꼼짝 못했던 이유가 단지 돈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말 못할 악연 때문이었다는 충격적 사실도 함께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수상한 가정부'는 종반부 레이스를 펼치며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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