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국제종합기계 등 국외시장 개척 '대박'
㈜국제종합기계 유럽과 2000만 달러 수출계약㈜금천 중국과 500만 달러 수출계약 양해각서
【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충북 옥천군에 둥지를 틀고 있는 기업들이 유럽과 중국 등 국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군은 이 지역 향토기업인 ㈜국제종합기계가 유럽 4개 기업과 2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하고, 옥천의료기기 클러스센터 입주 업체인 ㈜금천도 중국 영동진출구(유)와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썼다고 15일 밝혔다.
군을 따르면 독일 하노버 국제농업기구박람회(아그리테크니카 2013)에 참가한 ㈜국제종합기계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유럽 4개 기업과 2000만 달러 상당의 트랙터 등 농기계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국제종합기계와 수출계약 한 유럽 4개국(액수)은 ▲독일 베버게레테사(950만 달러), ▲프랑스 메이슨트랙터(437만 달러), ▲이탈리아 발포사(390만 달러), ▲슬로베니아 유로콤주리비데사(227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박람회에는 ㈜국제종합기계를 비롯해 ㈜대송, 경원정밀, 다산산업㈜, ㈜아이씨에텍 등 군내 5개 기업이 참가했다.
김영만 군수와 (재)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 등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격려하고, 수출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옥천의료기기 클러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금천도 중국 영동진출구(유)와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썼다.
천연 게르마늄의 원광인 견운모 광산을 보유한 ㈜금천은 견운모를 이용해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이번 수출계약 양해각서 작성은 군이 추진하는 2단계 지역균형 개발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와 바이오 관련 제품을 개발한 결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군 관계자는 "국내 우수 제품이 국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충북도와 군, 충북테크노 파크 등이 협업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내 기업들의 국외시장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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