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비용 병의원마다 '천차만별'

대전 2013. 11.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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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희망자들 '불만'..제도적 장치 필요

[대전CBS 고형석 기자]

환절기 독감 예방접종 백신 물량 부족 속에 소아과를 비롯해 지역 각 병의원들의 접종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백신 물량 부족 등으로 보건소를 이용하지 못한 접종 희망자들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병의원들의 접종 가격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고 현재 이를 비교하거나 일원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각 병의원들에 따르면 대전지역 일반 병의원들의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적게는 1만 5000원에서 많게는 3만 원까지 천차만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 백신의 정부 조달가는 7400원 수준.

병의원들은 의약품 도매상의 마진을 붙여 9000원에서 1만 원 정도에 백신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에 접종 전 진찰비 등을 포함해 최종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병의원들의 독감 예방접종 가격이 차이를 보이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독감 예방접종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병원 자율적으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또 제약사 별로 백신 가격이 다른 데다 국산이냐, 수입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포장 단위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접종희망자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직장인 이모(32) 씨는 "같은 예방접종인데 가격이 병원마다 다르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 다른데 좋은 백신이라서 독감 예방에 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질 않느냐"고 반문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병의원마다 다른 독감 예방접종 가격을 비교하거나 이를 일원화시킬 수 있는 장치는 없는 상태.

대전지역 한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포함돼 있고 필수 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두고 의료기관을 제지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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