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3분기 '전세가격은 강세, 매매가격은 약세'
【세종=뉴시스】이상택 기자 = 정부의 '8.28 전월세대책'이 전혀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DI가 5일 발표한 '2013년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9월 기준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주택전세가격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실질매매가격은 전체적으로 1.3%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1%, 수도권은 -3.4%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경기(-3.2%), 인천(-3.9%) 등 경인지역의 침체 폭이 컸다.
이에 반해 실질전세가격은 여전히 강세였다. 이 기간중 전세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3.8% 상승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그나마 2009년 이후 지속된 전세가격은 1987~1992년, 2000~2002년 상승기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2분기를 기준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이후 지속된 건설수주 부진을 감안할때 개선 추세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KDI는 "올해 1분기 상승세로 전환한 건설투자는 2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하반기에는 지난해의 부진한 건설수주 여파로 증가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거용 건설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으나 이는 기저효과 및 지난해 수주물량의 착공에 따른 것으로 건설기성액의 경우도 8월 기준 16.8% 증가해 지난 1월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1.5%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 현재 451조2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48.7%, GDP의 35.6% 수준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세도 지속되는 등 서민 주거불안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st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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