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찬밥' 서울 고가아파트 7년래 최저치

임상연 기자 2013. 11. 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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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기준 6억이상 2009년 최고치 대비 14.4%↓..매수심리 위축 감소세 지속될 듯

[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10월말 기준 6억이상 2009년 최고치 대비 14.4%↓…매수심리 위축 감소세 지속될 듯]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시장 장기침체로 서울시내 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수가 2007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8005가구 중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총 32만481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억원 이상 가구가 가장 많았던 2009년(37만9336가구)과 비교하면 14.4% 가량(5만4526가구) 감소한 수치다. 6억원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강동구로 2009년 2만2217가구에서 지난달 말 1만2386가구로 무려 44% 이상(9831가구) 급감했다.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송파구가 6만9647가구에서 6만1639가구로 8008가구 줄었고 양천구(2만5623가구→1만9755가구) 5868가구, 강서구(1만315가구→4728가구) 5587가구 각각 감소했다.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장지택지지구 내 중대형 아파트들이 6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양천구는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으로 6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가 크게 줄었다.

 지역별 감소 비율로는 중랑구가 62.18%(1351가구- > 511가구)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동대문구 56.97%(1922가구→827가구) △강북구 56.72%(603가구→261가구) △관악구 55.77%(1802가구→797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시내 고가아파트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1대책, 8.28대책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매수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당정이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 시기를 대책 발표일인 8월28일 이후로 잠정 결정했지만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혜택이 거의 없어 매수심리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6억~9억원 이하 고가아파트는 이번 취득세 영구인하와 상관없이 기존 2%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4%에서 3%로 낮아지지만 대상이 많지 않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약세를 보이는 등 거래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책에서 수혜를 받지 못하는 매매가격 6억원 초과 가구수 감소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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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 s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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