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셋값 14개월 연속 상승

박종오 2013. 10. 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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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14개월 연속 올랐다. 수도권 전세 수요가 외곽 지역으로 번지고 산업단지와 공공기관 이주 수요가 몰린 탓이다. 주택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2개월째 올랐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아파트·연립·단독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68% 올랐다. 14개월 연속 상승세다.

서울·수도권(1.01%)의 경우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면서 보증금이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전세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방(0.37%)도 한 달 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 인천(1.09%)·서울(1.04%)·경기(0.96%)·대구(0.94%)·충남(0.77%)·세종(0.63%)·경북(0.59%)·경남(0.41%)·대전(0.34%)·부산(0.24%) 순으로 많이 올랐다.

주택별로는 아파트(0.98%)·연립(0.37%)·단독주택(0.17%) 등 모든 유형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는 전월 대비 1.57% 상승해 지난 달(1.2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단독주택도 서울(0.30%)에서 주로 많이 올랐다.

이달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0.29% 상승했다.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은 뒤 두 달 연속 오른 것이다. 초저리 모기지 도입과 각종 세제 혜택 등으로 매수 심리가 일부 회복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수도권(0.33%)과 지방(0.25%)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0.73%)·경북(0.56%)·충남(0.36%)·인천(0.35%)·서울(0.33%)·경기(0.32%)·세종(0.30%)·경남(0.2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전남(-0.07%)·전북(-0.02%)은 집값이 내렸다.

주택별로는 아파트(0.44%)·연립(0.07%)·단독주택(0.05%) 모두 올랐다. 특히 연립주택은 20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편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2억2973만9000원으로 전월(2억2912만1000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4억4666만9000원, 수도권 3억1790만9000원, 지방 1억4755만8000원이었다.

평균 전셋값도 1억3512만원으로 전월(1억3389만8000) 대비 올랐다. 서울 2억4665만6000원, 수도권 1억8015만7000원, 지방 9314만2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61.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60.4%, 지방 62.4%였다.

박종오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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