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가투자 성공 키워드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정부의 각종 정책으로 모처럼 주택 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상가시장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막상 상가 등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공실'이다. 이러한 공실의 위험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기대 수익을 얻으려면, 관련 전문가들은 배후세대가 얼마나 풍부한 상권인지, 배후세대 확보에 용이한 입지인지를 투자 전에 꼭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배후세대가 풍부한 상권은 어디일까. 대표적인 지역으로 ▲역세권 ▲대기업·산업단지 인근 등 업무밀집지역 ▲대단지 배후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역세권에 입지한 상가는 임대수요가 풍부하면서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승역세권에 있는 상권의 경우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로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만하다.
다음으로 대기업·산업단지 등 업무밀집지역 상권은 인근에는 근무자가 기본적으로 수만명이 넘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근로자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상가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배후세대를 보유한 단지내상가는 기본 수요층을 확보하기에 용이한 측면이 있지만, 단지내상가에 접근할 때는 투자 전 주변 근린상가 존재 유무와 가격적정성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배후세대가 풍부한 단지내상가 외에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라면 더욱 눈 여겨 볼 만하다. 자연스레 외부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는 임찬국 본부장은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상가가 들어서는 정자동은 SK C&C 킨즈타워 등으로 형성된 벤처.IT 업무단지를 비롯한 국내 대표 IT 기업인 NHN 본사가 자리하고 있어 입주 후에 공실에 대한 우려가 없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익형 상가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위해서는 임대수익 확보가 용이한 입지 여건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더불어 역세권이나 업무지역, 대단지 아파트 등에서 분양중인 물량일지라도 경쟁력 있는 임차업종 유치가능성, 접근성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신축중인 성남시 분당구에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1590실 오피스텔 내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1층에 26호실, 2층에 18개호실로 총 44개 호실로 전용률 63%대로 전용면적 대비 최근 분양한 상품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한미글로벌에서 시공하는 논현동 교보빌딩과 차병원사이에 위치한 삼정호텔 바로 옆에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의 마에스트로 상가 35호실로 오피스텔이 2013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일부 회사 보유분을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799㎡에는 국내 최대의 성형외과인 퀸즈메디컬이 15년 임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준공 후 영업하기 위해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 공급한 '메세나폴리스몰'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곡선 보행로를 중심으로 이용객이 걸어 다니면서 쇼핑할 수 있는 협곡형·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다. 234개 점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상가와 직통으로 연결돼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내상가 '텐즈힐몰'도 눈길을 끄는 곳이다. 텐즈힐몰은 28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가의 전면부 대로변과 접하고 있어 고객유치에 유리하다. 왕십리뉴타운은 총 5000가구 대단지아파트로 개발되는 만큼 수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선임대 완료된 상가가 공급되며 분양가는 3.3㎡당 200만원대부터다. 더 스테이트몰'은 35층 주상복합 20개동 1965가구와 인접 아파트 단지 약 7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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