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별에서온 나의 연인' 합류..김수현 전지현과 호흡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열흘간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부산 7개 극장 35개 상영관을 통해 전세계 70개국 30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유인나가 입장하고 있다.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0.3

배우 유인나가 SBS 수목극 '별에서 온 나의 연인'((가제)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12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나의 연인'은 배우 김수현, 전지현이 이미 캐스팅된 상태로 유인나까지 합류하며 캐스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인나는 평균 30%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올해 8월에 종영한 KBS2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순신'의 둘째 언니인 이유신 역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은 물론 패션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나의 연인'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과 '역전의 여왕(2011)'으로 유명한 스타작가 박지은과, '뿌리깊은 나무(2011)'와 '쩐의 전쟁(2007)' 등으로 시청률 제조기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장태유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또한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발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유인나는 천송이와 아역배우로 데뷔해 연예계 생활을 함께하며 성장해 온 여배우로 그의 손에 꼽히는 친구 유세미 역을 맡았다. 유세미는 천송이의 절친이지만 일과 사랑에서 늘 천송이에 밀려 아픔과 질투심을 가진 인물이다.

이에 유인나는 "평소 박지은 작가와 장태유 PD를 존경해 왔었는데, 이런 훌륭한 제작진과 함께 같은 드라마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멋진 배우들과의 협연 또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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