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두달 돼가는데..전세시장 여전히 '엄동설한'

지영호 기자 2013. 10.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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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전월세 대책이 나온 지 두달 가까이 흘렀지만 여전히 전세시장의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8·28 대책이 전월세시장 안정화보다는 취득세 영구인하 등 주택매매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결과라는 지적이다.

 23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3으로 전분기 대비 16.2포인트, 전월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상승폭도 전월(9.4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수도권이 전 분기 대비 22.5포인트, 전월 대비 14.9포인트 오른 128.9를, 비수도권은 전 분기 대비 8.5포인트, 전월 대비 9.8포인트 상승한 129.9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위축됐다. 지난 9월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8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의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131.1을 기록한 반면 비수도권은 119.8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정부의 '8.28 전월세대책' 이후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개선된 반면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은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같은 날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전·월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30만8623건으로 전 분기 대비 13.50%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거래된 전·월세는 20만8926건으로 전 분기 대비 11.50% 줄었고, 지방에서는 9만9697건으로 12.70% 줄었다.

반면 전세가격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주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9% 올랐다. 첫째 주 전셋값 상승률인 0.26%보다 0.03%포인트 늘어나며 6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세매물 품귀현상과 전세가 상승, 월세 기피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전세난은 지속될 것"이라며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취득세율 영구 인하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책들이 빠른 시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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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tell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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