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결국 박복녀의 과거가 답이다

윤상근 기자 2013. 10. 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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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방송화면

동시간대 1위이지만, 뭔가 아쉬운 성적표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무리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 에브리쇼)가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 9회는 9.7%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마크, KBS 2TV '미래의 선택'(8.5%), MBC '불의 여신 정이'(9.3%)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23일 첫 선을 보인 이후 아직은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쟁 작품들과 시청률 차이도 근소하기에 언제든지 역전을 내줄 수 있다.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해 가정부와 4남매 가족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수상한 가정부'는 특유의 긴장감으로 전달하는 전개와 극중 인물들의 뚜렷한 캐릭터가 부딪치면서 만들어지는 스토리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스토리의 큰 줄기가 뚜렷하지 않고, 원작의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로선 여주인공 박복녀(최지우 분)의 과거가 초점에 맞춰진 만큼 이 부분이 향후 극 전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복녀의 행보는 그간 '수상한 가정부'를 이끄는 핵심이었다. 이에 대해 은상철(이성재 분)과 4남매는 뭔가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모습에 대해 의심을 가져왔다.

물론 박복녀의 행동 자체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다. 오히려 가정부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시키는 일은 뭐든 다해내는 박복녀의 능력이 신기하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졌다.

빈틈을 절대로 보여주지 않으려는 박복녀의 태도와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그녀의 과거는 무슨 일이 있을 지 항상 유심히 지켜보는 가족들의 미묘한 긴장관계는 '수상한 가정부'를 더욱 재미있게 하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박복녀의 과거를 캐기 위해 놀이공원을 뒤따라가고, 각자 자신 있는 게임으로 대결하자고 제안하는 등의 모습이 그 예다.

결국 여기서 '수상한 가정부'의 극의 몰입을 높일 수 있는 답이 숨어 있다. 박복녀도 결국은 인간이고, 몇몇 장면을 통해 비쳐진 슬퍼하는 모습과 간간히 비쳐지는 주변 인물들의 관계는 시청자들에게 박복녀의 실제 모습에 대한 상상을 유도하게 했다.

이에 박복녀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자신의 빈틈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9회 방송에서 박복녀는 4남매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을 것임을 암시한 것. 은상철의 내연녀 윤송화(왕지혜 분)와 만나던 장도형(송종호 분)을 본 박복녀는 장도형에게 서지훈이라고 지칭하며 "왜 네가 살아있는 거냐"고 분노했다.

박복녀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변화될 모습들이 '수상한 가정부'를 어떻게 전개시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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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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