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발생량 많은 휴양지는 어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15개 산림휴양지 조사중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15개 산림휴양지 조사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도내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대상으로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해 공개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연인산도립공원, 구름산 산림욕장, 유명산 자연휴양림, 광릉수목원, 양평캠핑장 등 도내 15개 산림휴양지를 대상으로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중이다.

'숲의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피톤치드 시료를 채취, 발생량과 발생시간대, 발생량이 많은 고도 등 피톤치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에게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은 휴양지 정보를 알려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이다.

환경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피톤치드 뿐 아니라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미 지난 1년간 수원 광교산에서 피톤치드 조사 시범사업을 벌여 등산로 5개 지점에 피톤치드 안내판을 설치해 등산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치면 수원광교산에서처럼 피톤치드 발생농도와 발생량, 발생시간 등을 알려주는 표지판을 휴양지에 세우는 방안을 도와 협의할 예정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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