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 8.1 전세계 230개국 동시 출시..'시작버튼의 귀환'

박성우 기자 2013. 10.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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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에서 사라졌던 '윈도우 시작버튼'이 다시 돌아왔다.

미국 운영체제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 시작버튼이 포함된 '윈도우 8.1'을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하고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윈도우 8.1은 컴퓨터(노트북 포함)를 비롯해, 2-in-1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윈도우 8.1은 공식 사이트(windows.com)를 통해 전 세계 230여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윈도우 8.1이 설치된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도 함께 출시된다. 기존 윈도우8 사용자들은 무료로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윈도우 8.1은 기존 윈도우8의 성능을 대폭 강화한 업데이트 버전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시작 버튼을 다시 등장한 점이다. 윈도우7과 동일하게 작업 관리줄에서 시작버튼을 찾을 수 있다.

윈도우 8.1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사용자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맞춤 설정을 할 수 있어 시작화면의 배경과 색상을 꾸밀 수 있고, 타일 사이즈도 조절할 수 있다. 또 데스크톱 화면(일반 윈도우 화면)이 익숙한 사용자들은 부팅할 때 바로 데스크톱 모드로 시작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 시 다른 윈도우 기기에도 자동 동기화 된다.

이와 함께 윈도우 8.1은 터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IE11)을 제공한다. IE11은 모든 윈도우 8.1 기기에서 강화된 터치 성능, 빠른 속도 및 검색기록, 즐겨 찾기, 동기화 기능 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 윈도우 8.1은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선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 방식으로 3D 프린트를 지원한다. 또 향상된 멀티태스킹(한 화면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펼칠 수 있는 기능) 기능으로 한 화면에서 4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앱은 윈도우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윈도우 8.1은 최상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자 하는 MS의 비전을 구현한 운영체제"라며 "어떤 디바이스로도 업무나 여가 모두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아티브 북9 플러스(Ativ Book 9 Plus)'가 윈도우 8.1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제품은 하이마트 주요 10개 매장(압구정, 대치, 잠실, 동대문, 교대, 수원시청, 정자, 둔산(대전), 범어(대구), 해운대(부산))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MS는 윈도우 8.1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타임스퀘어에 윈도우 8.1 체험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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