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전개 '결혼의 여신', 해피엔딩은 가능한가

윤상근 기자 2013. 10.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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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이 극중 인물들의 복잡한 갈등 상황들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 전개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송지혜(남상미 분), 홍혜정(이태란 분), 권은희(장영남 분) 등 3,4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는 '결혼의 여신'은 많은 극중 인물들만큼이나 복잡하게 얽힌 갈등의 이야기들을 그렸다.

5000억 원 이혼 소송을 전격 취하하고 '호랑이 굴'로 들어간 홍혜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재벌가 며느리로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또한 권은희는 남편 노승수(장현성 분)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은 이후 영어 학원 동료 최필호(곽희성 분)로부터 정식 프러포즈를 받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극중 비중이 적었던 송지선(조민수 분)-노장수(권해효 분) 커플도 서로 이혼하겠다며 대립하는 등 종영을 앞둔 '결혼의 여신'의 결말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해피엔딩이 가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 31회는 13.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일일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5000억 대신 부회장 자리 얻은 홍혜정의 그 날카로운 속내는?

홍혜정은 신영그룹 회장이자 시아버지인 강만호(전국환 분)의 신임을 얻는 조건으로 이혼 소송을 취하했다. 이는 물론 강태진(김정태 분)의 의사와 전혀 관련이 없었다. 이에 시어머니 이정숙(윤소정 분)도, 손아랫동서 송지혜도 그저 황당할 뿐이었다.

아직은 홍혜정의 속내를 알 수 없다. 정말 며느리로서 자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것인지,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일보 후퇴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1회에서는 강태진의 내연녀였던 남미라(심이영 분)의 검찰 협조와 호텔 건축 사업 비자금 횡령 혐의로 체포된 김현우(이상우 분)의 감옥행 등이 그려졌다. 강태진의 비리를 캐내려는 검찰 측의 반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 역시 홍혜정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흐름이다.

'결혼의 여신'은 12일 31회 방송 이후 예고편에서 홍혜정이 강태진을 찾아가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홍혜정의 진심은 무엇일까. 그녀의 향후 행보는 '결혼의 여신' 종영까지 이목을 집중하게 할 것 같다.

◆ 혼란스러운 권은희..이 상황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권은희에게 지금 이 순간은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었다.

바람을 피고 떳떳하게 집을 나갔던 남편 노승수는 지난날들을 후회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노승수가 떠난 이후 시간들이 권은희에겐 매우 고통스러웠기에 쉽게 용서가 되지 않았다.

이에 등장한 연하남 최필호는 같이 미국으로 떠나자고 말했다. 사실상 별거 중인 중년 여성에게 30대 남성이 밑도 끝도 없이 들이대는 것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필호에게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친인척은 아무도 없었다. 그랬기에 더 이상 잃을 게 없었던 그의 프러포즈가 납득이 될 만도 했다.

하지만 권은희에게 최필호가 정답은 아니었다.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는 건 결혼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미였기에 권은희는 단칼에 이를 승낙할 수 없었다.

별거 중인 남편과는 재결합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새로운 남자가 필요한 건 아니었다. 물론 이대로 계속 사는 것 역시 말이 되지 않는다. 권은희는 그저 지금 이 순간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분명한 것은, 어떠한 선택을 하든 권은희 스스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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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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