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여신' 남상미, 시월드 임신강요에 패닉 '섬뜩'

뉴스엔 2013. 10. 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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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나래 기자]

'결혼의 여신' 남상미가 그룹의 후계자를 위한 임신을 강요받으며 패닉에 빠졌다.

10월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연출 오진석/제작 삼화 네트웍스) 31회는 시청률 1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남상미-이태란-조민수-장영남이 담아내는 사실적인 결혼 생활에 대한 묘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셈.

이 날 방송에서는 지혜(남상미 분)가 시어머니 정숙(윤소정 분)에게 임신을 강요받는 모습이 담겨졌다. 거액의 이혼소송을 접고 그룹의 부회장으로 돌아온 혜정(이태란 분)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 정숙이 아들을 낳지 못한 혜정 대신 하루 빨리 아들을 낳으라고 독촉한 것.

극 중 지혜(남상미 분)는 혜정이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집안의 며느리 자리로 돌아오자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혜정과 시아버지 만호(전국환 분)의 출근길을 배웅한 지혜를 향해 정숙은 다짜고짜 "너 지금 유진에미 라인이냐구? 이 시에미 라인이냐구?"라고 물어 지혜를 놀래켰다. 이어 정숙은 답답하다는 듯 "너 나한테 붙을 거냐고? 아님 유진에미한테 붙을 거냐고?"라며 "너 설마 혹시 유진에미 그룹부회장 됐다고 이 시에미를 헌 신발처럼 차 버리고 거기 붙는 건 아니겠지?"라고 다그치기까지했다.

하지만 돌아온 혜정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상태였던 지혜는 정숙의 황당한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고 정숙은 그런 지혜를 답답하다는 듯 윽박질렀다. "얘는 왜 또 깜빡 띨띨이야! 왜 또 느려! 왜 또 곰처럼 느리네. 너는 어쩜 나갔을 때나 들어 왔을 때나 이렇게 변한 게 없니! 정말 곰. 너만 보면 나는 정말 갑갑해서 신경질 나 죽겠어 정말"라고 폭언을 퍼부었던 것.

지혜는 또 다시 막말을 퍼붓는 정숙의 모습에 하얗게 질렸지만, 정숙은 지혜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산부인과를 다녀 올 것을 명령했다. 차갑고 냉랭했던 표정을 풀고 갑자기 지혜의 팔을 다정하게 토닥이며 "니가 빨리 아들을 낳는 거야!"라고 제안한 것.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어리둥절하는 지혜에게 정숙은 "니가 아들을 따악 낳는 거야! 그럼 니 시아버님이 너를 더 이뻐 하실 거 아냐? 니 아들이 이 그룹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고? 어때 내 생각 죽이지? 얘 그러지 말고 우리가 잘 해보는 거야 어떠니 응?"라며 그룹의 후계자가 된 혜정의 견제를 위한 동맹을 제안, 지혜를 경악케 했다.

재벌가 시월드의 너무 다른 사고방식과 스트레스에 결국 이혼까지 결심했지만 태욱과 아버지 남길(백일섭 분)의 설득에 겨우 마음을 다잡은 지혜가 다시금 혜정과 정숙의 신경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감케 했던 셈이다.

시청자들은 "이젠 임신강요까지. 끝나지 않는 지혜의 험난한 시월드! 정숙의 앞에만 서면 잔뜩 긴장한 지혜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변하지 않은 정숙의 모습에 완전 소름!" "점점 빛을 잃어가는 지혜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혜정처럼 지혜도 하루 빨리 원하는 자리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장수(권해효 분)의 어처구니없는 텐트 시위에 울컥하는 지선(조민수 분)의 모습이 보여졌다.

극 중 장수는 자신의 부모님이 지선과의 다툼에 결국 집을 나가 여관방으로 들어가자 지선을 향한 반격을 시작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 텐트를 설치, 노숙을 하는 모습으로 지선의 신경을 건들인 것. 장수는 "텐트를 왜 쳐어?"라고 묻는 지선을 향해 "내가 말 했잖냐! 니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를 여관방에 나 몰라라 내버려 두고, 이렇게 너 혼자 잘 먹고 잘 사니 나는 그 꼴! 을 볼 수 없으며, 아울러 아버지 어머니가 그렇게 타지에서 고생을 하시는데 나 또한 따뜻한 집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없다! 고로!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나도 집을 나와 풍찬노숙, 밖에서 자겠다. 했어 안 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수의 시위에 지선은 기막힌 얼굴로 "헛! 아주 효자 나셨네 효자 나셨어"라며 "후회하게 될 텐데"라고 비꼬았지만 장수는 오히려 "벌써 후회하고 있다! 너랑 결혼한걸"이라며 지선의 신경을 건들였다. 꿋꿋한 장수의 반항에 지선은 "뭐어 텐트를 쳐어! 풍찬노숙을 해. 어디 한번 잘 해 봐라 헛! 누가 무서울 줄 알고"라고 울컥한 채 혼자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지선과 시부모의 고부갈등 속에 남편 장수까지 거들고 나서면서 슈퍼 워킹맘 지선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32회 예고에서는 현우(이상우 분)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세경모(박준금)를 향해 "제 아들 그렇게 맘에 안 들면 사위 삼지 마세요"라며 "결혼 그렇게 시키기 싫으시면 시키지 마시라구요"라고 참아온 분노를 터뜨리는 미경(김미경)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순탄치 않은 현우와 세경의 모습을 예감케 했다.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32회는 13일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주말드라마'결혼의 여신' 캡처)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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