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상우-김지훈, 검찰청 유치장에서 '신경전'

2013. 10.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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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이상우와 김지훈이 검찰청 유치장 안에서 '조용한 신경전'을 펼친다.

이상우와 김지훈은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각각 순수한 사랑을 원하는 건축설계사 김현우(이상우 분)와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강태욱(김지훈 분) 역을 맡아 송지혜(남상미 분)를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사랑법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방송될 '결혼의 여신' 31회 분에서는 검찰청 유치장 안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을 담아낸다.

극중 친구 장경민과 함께 건축 설계소를 운영하는 현우가 긴급 체포된 가운데, 태욱이 이를 알고 현우를 찾아와 비밀스런 속마음을 고백한다. 아내 지혜와 현우의 사이를 알게 된 후 질투와 불안감에 휩싸였던 태욱이 또다시 현우를 찾아오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굳은 표정의 김지훈과 그런 김지훈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이상우의 긴장감 가득했던 '유치장 신경전'은 지난 3일 경기도 일산의 탄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상우와 김지훈은 미묘한 신경전이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한 번에 촬영을 끝마쳐야했기에 두 사람은 중요한 감정신 촬영을 앞두고 서로 말수를 줄이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로 인해 두 배우를 비롯한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촬영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이상우는 "극 중 상황이 자꾸만 현우를 궁지로 몰아가는 것 같아 연기를 하면 할수록 너무 안타깝다"며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현우와 세경, 지혜와 태욱 모두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상우와 김지훈은 극중 대립하고 있는 모습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척척 맞는 연기호흡으로 긴장감 가득한 현우와 태욱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며 "마지막을 앞두고 더욱 성장해 나갈 두 사람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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