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여신' 이상우vs김지훈, 유치장 대면 '신경전'

[뉴스엔 이민지 기자]

'결혼의 여신' 이상우 김지훈이 유치장에서 조용한 신경전을 벌였다.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석/연출 오진석)에서 이상우 김지훈은 각각 건축설계사 김현우와 검사 강태욱 역을 맡아 송지혜(남상미 분)를 사이에 둔 각기 다른 사랑법을 보이고 있다.

10월 12일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 31회에서 김현우와 강태욱은 검찰청 유치장 안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친구 장경민(허정규 분)과 함께 건출설계소를 운영하는 현우가 긴급 체포된 가운데 태욱이 현우를 찾아와 비밀스러운 속마음을 고백하게 되는 것.

아내 지혜와 현우의 사이를 알게 된 후 질투와 불안감에 휩싸였던 태욱이 또다시 현우를 찾아오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 당시 두 사람은 중요한 감정신 촬영을 앞두고 서로 말수를 줄이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로 인해 두 배우를 비롯한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촬영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져 혼란스러운 김현우의 모습과 지워지지 않는 질투 속에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상남자 강태욱의 모습을 실감나게 완성해냈다.

이상우는 "극 중 상황이 자꾸만 현우를 궁지로 몰아가는 것 같아 연기를 하면 할수록 너무 안타깝다"며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현우와 세경, 지혜와 태욱 모두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상우와 김지훈은 극중 대립하고 있는 모습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척척 맞는 연기호흡으로 긴장감 가득한 현우와 태욱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며 "마지막을 앞두고 더욱 성장해 나갈 두 사람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12일 오후 9시 55분 방송.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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