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쿱·아반떼 쿠페'..현대·기아차의 '험난한 쿠페 도전기'

2013. 10. 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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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국산차 쿠페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쿠페, 기아자동차 K3쿱이 험난한 도전기를 겪고 있다. 내수 경기 불황에 아직 국내에서 쿠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예상을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판매량에선 기대에 못 미치지만, 불모지와 같았던 쿠페 시장을 개척한다는 상징성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현대ㆍ기아차도 두 모델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11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아반떼 쿠페는 현재 한 달에 100여대 내외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아반떼 판매 중 약 2%를 쿠페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아반떼 세단보다 한층 큰 2.0ℓ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 쿠페를 출시한 바 있다. 100여대의 계약은 출시 당시 기대했던 수백 대의 판매 목표와 비교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쿠페 모델 자체가 판매량이 중요한 모델은 아니다"며 "내수 경기 불황 등이 겹치면서 쿠페를 구매하려는 고객도 기대보다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기아차 K3쿱은 사전계약을 거쳐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9월에는 추석 연휴 등이 겹쳐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으나, 10월부턴 판매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판매되는 모델 중 다수가 고사양급 터보엔진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사양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노블레스 트림이 50% 이상 계약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디, 프레스티지 등 터보 라인업을 모두 합치면 터보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모델 모두 판매가 본 궤도에 오르진 못했지만, 현대ㆍ기아차는 쿠페 모델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쿠페 모델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쿠페 모델까지 더해지면서 아반떼는 가솔린, 디젤, LPi, 하이브리드, 쿠페까지 국내 차종 중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한 모델이 됐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쿠페 모델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포르테 쿱의 인기를 K3쿱이 계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쿱 판매량 중 15%가 수동변속기 모델일 정도로 자동차를 즐기는 마니아 고객이 쿠페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K3쿱이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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