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영컴퍼니 "환경호르몬 없는 친환경 플라스틱 성장"

[머니투데이 B & C 고문순기자]-이관영 대표 인터뷰

가볍고 편리한 플라스틱 소재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많은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저품질 플라스틱의 환경 호르몬 검출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질병 및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두영컴퍼니는 미국 이스트만화학의 한국 내 대리점으로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트라이탄수지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취급하고 있다. 두영컴퍼니 이관영 대표는 "트라이탄 수지는 기존의 플라스틱과 다르게 투명하기 때문에 좀 더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삶아도 무방하여 많은 주부들이 홈쇼핑 등을 통해 트라이탄 수지로 만든 밀폐용기를 접하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트라이탄 수지(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는 등장한 지 불과 3-4년 밖에 되지 않아 이제 시작 단계나 마찬가지다. 이스트만 사의 트라이탄수지 소재를 사용하는 회사는 락앤락, 성진 플라스틱, 동양케미칼, 코맥스, 코리아락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큰 회사들이다. 또한 원액기를 생산하는 휴롬 및 엔유씨전자의 용기 및 카페베네와 뚜레주르, 파리바게뜨 등의 투명한 플라스틱 팥빙수 그릇도 트라이탄 수지로 만들어진 제품들이다.

이 대표는 "사실 병원에서 환자들이 사용하는 밥그릇, 국그릇을 트라이탄 수지 제품으로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하는 소재는 약 50도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지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100% 안전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 이 대표는 "실제로 병원 식판 등에 많이 쓰이고 있는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는 프랑스에서는 2015년 1월부터 음식에 닿는 용기에 절대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며 "식판 전체까지는 어렵더라도 적어도 뜨거운 밥과 국이 담기는 그릇만이라도 바꾸는 것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두영컴퍼니에서는 화장품 용기도 취급하고 있다. 유리병에 화장품을 넣을 경우 무겁고 깨졌을 때 부상의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수출 시 무게가 많이 나가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내화학성을 갖춘 두영컴퍼니의 코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용기는 아모레퍼시픽, 엘지, 엔프라니 등 많은 한국 화장품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웰빙 열풍이 점차 거세어지는 만큼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4년 설립되어 약 20년을 이어온 두영컴퍼니의 모토는 '정직'이다. 오랜 시간 신뢰를 유지해 왔기에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도 고객사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올 수 있었다. 이 대표는 "만에 하나라도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도 철저히 교육시키며, 문제가 발생 시 손해를 입더라도 즉각 해결하는 등 성실하게 임해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3년에 한 번씩 해외에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기술 세미나는 좀처럼 해외에 나가볼 기회가 없는 영세한 종사자들에게 견문을 넓히고 기술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 이스트만 대리점을 할 때부터 기술 세미나만큼은 꼭 빼놓지 않고 개최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앞으로도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가 많이 쓰이고 있지만 여러 문제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점차 안전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되어 갈 것이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친환경 플라스틱, 그리고 두영컴퍼니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머니원] 압도적인 수익률 1등 그 비결은?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개인투자자 문의 연일 폭증! '주식원'이 대체 뭐길래

☞ 화성인 21세 '강남미인도女' "성형만 28회" ☞ '대형아파트 반값의 유혹'…"7억짜리를 3.3억에?" ☞ "갤S4 17만원? 갤S3는 공짜다" ☞ 심은하 과거 사진 화제.. 누리꾼 "수지보다 청순해" ☞ 국적 포기 논란 공직자 "죄송…아들 결정 존중한 것"

[book]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궁금했던 기업의 진짜 연봉 정보! 무료 검색하세요~

[부자네]3년간 연4.8% 고정금리 스탁론 독점판매

머니투데이 B & C 고문순기자 moon@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