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꽃게, 영양성분도 듬뿍

박혜선 2013. 10.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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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이면 꽃게철을 맞아 각종 게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밥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은 물론 찜과 찌개, 튀김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사랑 받고 있는 꽃게는 맛은 물론 몸에 좋은 영양성분을 고루 함유한 식품이다.

꽃게는 100g 당 12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풍부한 비타민A, B1, B2, B6, C, E와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이 풍부하고 특히 칼륨과 칼슘의 함량이 높다. 이런 성분들은 출산 후나 임신 중 여성들에게 필수적이며 성장기 아동의 뼈를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꽃게의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을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코올 해독에 효능이 있으며 심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꽃게에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하며 널리 알려진 꽃게의 성분인 키토산은 몸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게를 고를 때는 배에 알이 붙어있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무게는 묵직한 것이 좋으며 발이 빳빳하고 손으로 눌러보아 발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게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식중독이 유의해야 하며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 보관 시에는 팩에 담아서 랩으로 싼 뒤 냉동 보관해야 한다. 게를 조리할 때는 솔로 껍질을 문질러서 깨끗하게 닦아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조리한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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