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로티플스카이 류시원 무슨관계? "1위한뒤 고맙다고.."

뉴스엔 2013. 10. 9. 11: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티플스카이가 뇌사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 로티플스카이가 류시원과 각별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로티플 스카이는 지난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쇼킹 블루의 '비너스'를 개사한 '웃기네'를 발표, 14세의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들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어 2010년 로티플 스카이로 이름을 바꾼뒤 류시원과 손을 잡고 섹시 가수로 변신해 새출발했다.

로티플스카이는 대중 앞에 다시 나서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2010년 당시 로티플스카이는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다시 대중들 앞에 나오는 게 맞는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며 "왜 내가 도마 위에 올라가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화면에 나오면 대중들한테 심판을 받아야 하니까.."라고 두려웠던 점에 대해 털어놨다.

로티플스카이의 그런 생각을 바꾼 사람은 다름아닌 류시원이었다. 류시원은 가수 앨범 제작자 데뷔 후 '애브노멀106'(abnormal106) 프로젝트 첫번째 주자로 로티플스카이를 내놓았다.

로티플스카이는 "원래 류시원과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연히 친한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축가를 불렀는데 '누구냐?'고 묻더라. 결국 앞에서 '웃기네'를 직접 불러가면서 나를 알렸다. 그때 류시원이 날 관심있게 보셨나보다"라고 류시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하지만 로티플스카이는 류시원의 제의도 흔쾌히 수락하지 않았다. 로티플스카이는 "솔직히 좋지만은 않았다. 원래 억압받거나 속박되는 걸 싫어하는데 대중가수라는 직업을 두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많이 참아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 또 다시 대중들 앞에 선다는 게 아직 많이 낯설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복귀전 부담감을 솔직히 고백했다.

류시원은 로티플스카이의 두려움을 떨쳐내도록 도와줬다. 로티플스카이는 "류시원이 나에게 남다른 눈빛이 보인다고 격려해줬다. 어둠 속에 있다가 그런 말을 들으니깐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됐다"고 대중가수로 돌아온 계기를 담담히 털어놨다.

그런 류시원에게 로티플스카이는 꼭 보답하고 싶어했다. 로티플스카이는 "음악프로그램 1위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아니지만 류시원 대표가 고생하는 걸 보면 1위를 한 번 해서 사람들 앞에서 '사장님 감사합니다' 한마디 하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드러냈다.

이렇게 성숙하게 돌아온 로티플스카이는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져 직접 작사한 곡으로 컴백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전해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로티플스카이는 약 1년 전부터 뇌종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뇌사상태로 갑자기 입원한 뒤 결국 10월8일 사망하고 말았다. (사진=왼쪽부터 로티플스카이 류시원)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

클라라 "사람들 사랑에 혼자 신나있었다" 심경고백 女의사 성희롱 심각 "환자가 갑자기 팬티내리고 가슴만지고.." 방송중 '실제 성관계' 프로그램 선정성 논란 '사망' 로티플 스카이, 가희 솔로곡 남겼다 '비밀' 배수빈, 황정음 어깨에 상처키스 '야릇하거나 애틋하거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