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손을 잡아', 박시은·진태현 로맨스 그리며 포문

김미화 기자 2013. 10. 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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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내 손을 잡아'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내 손을 잡아'가 실제연인 박시은과 진태현의 로맨스를 그리며 포문을 열었다.

7일 MBC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극본 홍승희·사진 최은경 이계준, 제작 MBC C & I)가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난하지만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자인 한연수(박시은 분)와 패션회사 DH의 후계자 민정현(진태현 분)이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패션에 대한 재능을 드러내며 민정현과 사랑을 키워나갔다. 민정현은 늘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한연수에 대한 순정을 키워나가며 재벌집 딸의 선 자리를 거절했다. 재벌 회사의 후계자 자리를 눈앞에 두고서도 가난한집 딸 한연수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민정현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오신희(배그린 분)는 아버지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 성공하기 위해 칼을 갈았다. 착하기만 하고 무능한 경찰 아빠 때문에 고생하는 오신희는 자신의 아빠와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한연수의 어머니 때문에 연수 모녀를 미워했다.

이날 한연수는 오신희가 다니는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한연수는 원단창고에 쓰러진 DH의 회장 민동훈(최상훈 분)을 구하고 쓰러졌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 오신희가 회장을 구해낸 공을 가로채는 모습을 암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내 손을 잡아'는 실제연인인 박시은과 진태현이 함께 출연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11년 함께 출연한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난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 지난해 4월 열애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커플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각자의 연인을 언급하고, 연인의 드라마를 응원하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진태현은 올해 5월 종영한 MBC '오자룡이 간다'에서 악역 진용석 역할을 맡아 큰 활약을 펼쳤고, 박시은 역시 올해 5월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주인공 한윤진 역을 맡아 드라마의 히로인으로 입지를 굳힌 만큼 두 사람의 동반출연은 의미가 깊다.

재미있는 것은 극중 두 사람은 초반 1~2주 동안에는 연인사이로 등장하지만 이후 원수로 변한다. 박시은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여자주인공으로 분하고, 진태현은 그런 여자를 배신하고 돌아서는 모습으로 극중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한편 '내 손을 잡아'는 친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한 여자가 감옥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들에게 복수하고 용서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박시은 이재황이 주연을 맡았으며 진태현, 배그린, 박정수, 최상훈, 금보라, 안석환, 안미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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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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