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10월' '레인보우 식스' 작가 톰 클랜시 별세
베스트셀러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ctober)의 미 작가 톰 클랜시(66)가 사망했다고 출판사인 펭귄그룹이 2일 밝혔다.
펭귄그룹은 클랜시가 전날 볼티모어에서 숨졌다고 했으나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주로 군사 소설과 첨단과학기술 스릴러를 써온 클랜시는 1984년 '붉은 10월'을 비롯해 '붉은 폭풍'(Red Storm Rising), '패트리어트 게임'(Patriot Games), '긴급명령'(Clear and Present Danger) 등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일부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특히 클랜시는 1996년 영국 해군의 도우 리틀존스 대령과 엔터테인먼트 회사 '레드스톰 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한다. 소설이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후 게임을 비롯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첫 작품은 '톰 클랜시의 폴리티카'였으며, 아쉽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작품인 '레인보우식스(1998)'가 큰 성공을 거두며 그의 이름은 게임산업에도 알려지게 된다. 전 세계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설립된 대테러 조직 '레인보우' 팀의 이야기를 다룬 '레인보우식스'는 전작과 달리 FPS로 제작돼 수많은 밀리터리 게임 마니아를 양성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톰 클랜시는 실질적인 게임 제작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지만, 주로 배경 설정과 스토리를 제공하며 밀리터리 게임이 갖추어야 미덕을 끌어올린 역할을 했다. 때문에 그의 이름인 '톰 클랜시'는 밀리터리 게임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아 국내는 물론 세계 게임산업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스포츠월드 온라인 뉴스팀 사진=영화 붉은 10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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