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용인도시공사 직원 채용 조사
이정하 2013. 9. 26. 10:29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감사원이 경기 용인도시공사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시 고위 공직자들의 친인척이 채용된 정황을 잡고 조사를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시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방공기업 정기 감사 일정(9월9~10월16일)에 맞춰 용인도시공사 운영 전반에 대한 집중 감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감사원은 용인도시공사 직원 채용 과정에서 시 고위 공직자들의 자녀 등 친인척이 상당수 채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에서 공기업 관리감독 업무를 총괄했던 부서의 전 고위 공직자 친인척 등이 채용된 과정에서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도시공사에 인사 자료를 요구, 분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직 안팎에서 의혹이 일었던 일부 채용 문제에 대해 감사원이 확인하는 차원일 것"이라며 "채용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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