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정읍선상역사 기공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의 호남고속철도 정읍선상역사 신축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25일 정읍역 광장에서는 김생기 시장과 김승범 시의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및 시공사인 쌍용건설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역사의 기공식이 열렸다.
지난해 예산절감을 이유로 백지화 위기를 맞았던 선상역사가 범시민적 대응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 등을 통해 원안추진이 확정된 후 비로소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현재의 정읍역사는 기와를 얹은 한옥스타일로 지난 1982년에 지어져 31년간 지역민들의 철도이용을 돕고 확실한 정읍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해왔다.
호남선 KTX 개통시기에 맞춰 내년 말 선상역사가 완공되고 철거가 시작되면 현재의 정읍역사는 역사의 한편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는 호남고속철도(KTX) 정읍선상역사는 총 사업비 520여억원이 투입돼 현 정읍역 위치 좌측에 새로 지어진다.
지상 2층, 연면적 3961㎡ 규모로 선상역사 1동을 비롯해 보수센터, 검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선상역사는 전통 한옥의 처마 형태와 정읍의 상징 글자인 '井'자의 모양새로 지붕을 형상화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첨단 건물로 신축된다.
시는 철거되는 기존 역사 자리에 동서를 연결하는 지하차도를 개통함으로써 선상역사 뒤편에 역세권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먼저 지난해 백지화의 위기에 처했던 정읍선상역사가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역사가 준공되고 호남고속철도가 완전히 개통되면 하루 4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정읍과 서울의 운행시간이 1시간20분으로 50분여분이나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송능력 확대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정읍시가 전북 서남권 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영하 18도의 날씨 속에 시민들께 둘러싸여 항의를 받았었는데 오늘은 환영을 많이 해주시니 이 또한 뜻깊게 생각한다"며 밝혔다.
또 "그동안 철도시설 공사를 진행하는 도중 주변에 기간도로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며 생활에 많은 불편을 드렸음에도 시민 여러분이 많은 협조와 인내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eun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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