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풍경소리] 높아지는 초혼연령.. '결혼 적령기' 실종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한 것은 그만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결혼하는 사람의 나이가 점점 늦어져 결혼적령기라는 말이 없어지고 있으며 미혼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많다 그러한 이유가 결혼을 하게 되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하고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결혼정보업체가 조사한 결과 결혼을 늦게 하는 이유의 첫째가 결혼위기감이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다음이 경제력 부족과 외모 및 신체상 문제라고 한다

얼마 전에 50대 초반의 K여인이 남동생의 사주를 갖고 상담을 왔다 선생님 제 동생인데 왜 장가를 안가고 있으며 언제 갈 런지 봐주세요?

사주를 보니 40대 후반 뱀띠 생인데 을사(乙巳)생 일주에 가을에 태어났고 시간은 오후 2시다 동생분이 매우 애교가 많고 말도 잘하는군요? 네 말이 청산유수고 누나에게도 잘합니다 그런데 왜 결혼을 안하는지 답답합니다 을사일주가 월상에 갑목을 놓고 있으며 시상에 계수를 놓고 있는데 을목의 천을귀인을 월지에 놓고 있다

어머니가 도와줘서 살고 있으니 지금 지내는 것이 편하니까 결혼의 위기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K여인의 남동생은 을사(乙巳)일주라 새를 입에문 뱀과 같아 구변이 청사유수와 같다 화초가 뱀을 타고 앉았으니 마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 평생분주하고 안정되지 않아 주거가 불안 한 사람이다 언행이 가볍고 변화가 많아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감정이 풍부하고 희로애락의 표현이 분명하고 애교가 많다 만사가 초지일관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명인데 본인이 싫으니 평양감사도 싫으면 못하는 것과 같다 만약 이런 남자가 결혼을 하면 가정은 처에게 맡겨두고 무심히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사람이다

을목(乙木)이 옆에 갑목(甲木)을 보았으니 등라계갑(藤蘿繫甲 덩굴풀이 큰나무를 휘어 감고 올라감)으로 운이 잘 나갈 것 같은데 사실은 갑목이 뿌리가 미약하고 운이 솨병사묘(衰病死墓)로 흐르니 을목이 타고 올라가도 라계갑(蘿繫甲) 의지 할 것이 못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젊어서부터 편하게 잘 지내왔네요 네 부모님 덕에 잘 지낸 셈입니다 부모자리에서 신금(申金)이 천을 귀인이라 암장되어 있는 어머니 계수(癸水) 귀인이 되는 것으로 어머니가 감싸주는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살아온 것이다 선생님 제 동생이 취직은 하게 됩니까 취직도 안하고 사는 자유주의입니다 직장은 관성(官星)인데 사신형(巳申刑)으로 흉액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려 하지않고 있다 약혼을 했다가 파혼이 되 었는데 앞으로 결혼은 할 수 있나요 사신형살을 받고 있어서 관(官)인 자식이 흉액을 받고 있으니 자식도 없고 재성(財星)인데 운에서 묘미(卯未)합으로 묶여 있다 약혼을 했다가 파혼을 하게 된 것도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운하는 것이 적극적이지 못하니 경제력 문제로 거부가 된 것이며 본인이 결혼해 부담해야 할 남편으로서와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벅찰 것 같으므로 결혼할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누나가 가끔 도와주고 있으며 종중 땅이 있는데 그것이 팔리면 자기 몫으로 돈이 들어 올 수 있다는 운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을목사주가 비견겁재가 많아서 재물을 서로 뺏어 갈려해 땅팔아서 돈을 거머쥐기는 쉽지 않으니 마음을 바로 잡으라고 하세요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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