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효과'..두 달 새 12%↓
개별 계량과 납부필증 배출량 격차 해소는 숙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종량제를 시행한 뒤 7, 8월 두 달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1만1천211t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2천739t)보다 12% 줄었다.
또 8월의 배출량은 5천505t으로 7월(5천706t)보다 3.5% 감소했다.
지난달 가구(전체 25만7천963가구)당 하루 평균 배출량은 0.69k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기가 버린 만큼 수수료가 책정되는 개별계량(RFID) 방식의 아파트 주민(2만468가구)은 하루 평균 0.43kg을 배출했다.
개별계량 방식이 종량제 스티커를 사용하는 납부필증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개별계량 장치를 단 분평주공5단지의 8월치 처리 수수료는 평균 842원이었고, 인근 분평주공3-2단지는 평균 889원이 나왔다.
반면 납부필증 방식의 용암동 부영2단지는 가구별로 1천910원씩 부과됐다.
같은 납부필증이라도 단독주택과 달리 공용 수거통을 사용하는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한 달 스티커 구입비를 전체 가구 수로 나눠 균등 부과한다.
시민들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주민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별계량 방식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홍보 강화에 힘입어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추세"라며 "앞으로 매년 예산을 세워 개별계량 장치를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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