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우편번호 2015년 7월 폐지..5자리로 조정

강동식 2013. 9.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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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지 주소 식별을 위해 사용되는 현행 우편번호가 45년 만에 2015년 7월 폐지된다. 정부의 국가기초구역제도 도입에 따른 조치로 현행 우편번호는 기초구역번호로 대체된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번호 변환작업과 함께 우편분류기계 등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본이 현행 우편번호와의 데이터베이스 호환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행 우편번호와 새 우편번호인 기초구역번호와의 차이 때문이다. 기초구역번호는 안전행정부가 공공기관마다 제각각 적용해 온 기준을 단일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이 담당구역을 나눠 사용하는 번호가 법정동, 행정동, 지번 등으로 서로 달라 이를 하나로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안행부는 지형지물, 인구, 사업장수 등을 고려해 격자형태로 기초구역을 나눴으며, 기초구역번호는 시ㆍ군ㆍ구를 나타내는 첫 세자리와 읍ㆍ면ㆍ동을 나타내는 뒤의 두자리 번호 조합으로 이뤄진다.

기초구역제도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우본은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7월부터 도입한다.

새 번호가 현행 우편번호를 대체하면 우편번호의 숫자 길이가 현재 6자리에서 5자리로 줄어들고 번호 자체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우본은 새 우편번호가 도입되면 장기적으로 우편물 배송이 더 빠르고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편번호의 근간인 지번주소는 일제 강점기 당시 토지조사용으로 부여된 것으로, 도시 발전으로 배열이 불규칙해지면서 위치정보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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