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딱' 원수 이혜숙 금보라, 깨알같은 정 나눠

뉴스엔 2013. 9.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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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와라 뚝딱' 이혜숙 금보라는 이제 원수지간이 아니었다.

9월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연출 이형선) 49회에서는 현수(연정훈 분)의 사장 취임식 날 덕희(이혜숙 분)가 머무는 시골에 찾아와 정을 나누는 영애(금보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현준(이태성 분)이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덕희와 영애는 자신들의 죄를 크게 뉘우친 바 있다.

영애는 덕희와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현수의 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현준이 섭섭해하지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는 덕희에게 영애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의 대화는 아들 자랑으로 흘러갔다. "현준이 같은 아들 둔 것만으로 감사하고 대견해해야 한다"는 영애와 "어떻게 자네한테서 현태같은 속 깊은 아들이 났나"라고 말하는 덕희는 밉지 않게 투닥거렸다. 영애와 덕희는 인생 이렇게 산 거에 비해 아들들은 잘 뒀다고 흐뭇한 결론을 내렸다.집에 돌아온 두 여자는 술상을 차렸다. 영애는 형님이랑 나랑 둘이 신세한탄 하면서 술 먹는 날이 왔다며 기뻐했다. 영원한 안줏거리 박순상(한진희 분)을 아낌없이 씹었다.

이미 거나하게 취한 영애는 "박순상은 희대의 사기꾼이야"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취했으니 들어가서 자라고 만류하는 덕희를 붙잡고 실컷 울자며 대성통곡했다.

영애는 "우리 남은 인생 착하게 살아서 다음생에 다시 태어나면 누구한테 시집가든 본처 노릇하고 삽시다"라며 그동안 가슴에 맺혀있던 말을 쏟아냈다. "본처를 위해 건배하자"며 술잔을 높이 드는 영애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덕희는 술꾼 다 됐다며 애처럼 우는 영애를 달랬다.

비어있는 본처 자리 하나를 놓고 20년 넘게 서로 물어뜯지 못해 안달이었던 두 사람은 둘도 없는 형님 동생 사이가 됐다.

현준의 사고로 서로의 아들들에 대한 정을 느낀 덕희와 영애는 미운 정도 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영애는 진숙(이경진 분)에게 먼저 용서를 빌고 현준이 있는 병원에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 덕희 역시 진숙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다.

현준이 깨어나자 덕희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청담동을 떠났다. 같이 살자고 붙잡는 사람 역시 영애뿐이었다. 시간이 지난 후 가족들의 회유로 청담동으로 돌아온 덕희는 현태(박서준 분) 내외를 혼자 사는 영애에게 돌려보냈다.

아들을 위해 살아왔던 이들은 마음이 통하자 금세 깨알같은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49회는 시청률 2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22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캡처)

[뉴스엔 장지혜 인턴기자]

장지혜 c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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