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열정이 만들어낸 최고의 자전거

이주희 기자 2013. 9.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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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의 역사와 노하우 바탕..독일의 획기적인 기술력 접목

오디바이크가 전개하는 < 메리다 > 는 라이더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하여 바이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에 부는 두 바퀴 열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거세지고 있다. 운동과 여가생활 등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것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전거 인구 1000만 시대가 도래했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을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친환경 운송수단이라는 이점 때문에 자전거의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그 판매량은 매년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없이 많은 자전거 브랜드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자전거 브랜드가 있다. 라이더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하는 < 메리다 > 가 그 주역이다.

메리다는 '열정과 용기로 달린다'라는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자전거를 만들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계속한 결과 오늘날 하루 2천대, 연간 24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업체로 발돋움했다.

오디파크(대표 최영규)가 전개하는 메리다는 설립자 아이크 챙이 미국 여행 중 어느 자전거 판매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장의 포스터에서 시작되었다. 그 포스터에는 '품질불량 대만 자전거, 수리 불가'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아이크 챙은 세계 최고 품질의 자전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1972년 9월 메리다를 설립했다.

'열정과 용기로 달린다'라는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자전거를 만들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계속해온 메리다는 오늘날 하루 2천대, 연간 24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업체로 발돋움하기에 이르렀다. 메리다 제품 외에 스페셜라이즈드 등 다른 유명 브랜드 제품까지 함께 생산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생산력을 자랑한다.

메리다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독일의 기술력과 대만 생산라인의 결합이다. 메리다의 정교한 기술력은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명차 브랜드의 본거지인 슈투트가르트의 연구개발 센터에서 비롯된다. 메리다는 독일의 숙련된 개발진과 대만 최고의 생산기술이 조합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탁월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독일의 R & D팀은 제품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만을 방문하는 등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메리다가 창단한 멀티반 메리다 바이킹팀은 메리다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 및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리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메리다가 자전거의 대명사로 불리며 지금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제작에 모든 공력을 쏟기 때문이다. 메리다의 자전거 한 대가 출시되기까지는 40여년간 쌓아온 노련한 노하우와 치밀한 공정, 세계 제일의 알루미늄 재련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좋은 소재와 획기적인 기술력을 접목시키는 점도 메리다에서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 메리다는 제조공정에서 로봇 용접기술을 적용, 수공 제작 프레임보다 강도와 저항성이 우수하며 컴퓨터 제어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프레임과 LRS 시스템, 샷건 튜빙 등의 독창적인 기술이 집약돼 있다.

혹독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필드 테스트를 통과한 상품만을 선보이는 엄격한 제품 관리 또한 메리다 성공의 주요 요인이다. 메리다는 타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시험기준과 측정기술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는 프로 바이크팀 테스트가 그것. 메리다에서 창단한 멀티반 메리다 바이킹팀은 지오메트리 최적화, 세세한 디테일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동시에 R & D 전문가에게 라이더의 요구사항과 피드백을 전달한다. 연구·개발팀은 프로 라이더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고자 힘쓰고 있다. 메리다의 제품은 품질에 대해 연구·개발팀과 프로 라이더들 모두가 인정해야만 비로소 출시되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것이다.

27.5인치의 휠셋을 채택한 MTB 14 빅 세븐 CF 팀(좌), 로드 바이크 14 스컬트라 CF 팀(우).

메리다 바이킹팀은 2012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고 2013년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세계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팀은 메리다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 및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리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메리다는 세계적인 로드 프로팀인 람프레팀 공식 후원에도 나서며 메리다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2014년에도 메리다의 활약은 멈추지 않는다. 산악자전거에서는 29인치, 27.5인치, 26인치 세 가지 크기의 휠셋을 채택한 모델이 골고루 포진되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또한 로드 프로팀인 람프레팀의 공식 후원을 기점으로 2014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로드 바이크를 선보인다. MTB와 로드 바이크 외에도 어린이 자전거, 전기 자전거,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모든 사용자층을 아우르며 소비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누비는 편안한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크로스웨이(좌)와 다카르 어린이용 자전거(우).

혁신적인 기술과 꼼꼼한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메리다는 바이크 마니아들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자전거 명가로 우뚝 섰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메리다는 2013년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유망기업 톱 텐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이크 마니아가 바라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메리다는 앞으로도 눈부신 열정으로 자전거의 역사와 함께 끝없이 발전하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이주희 기자 / jhle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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