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쇼핑 재미도 '쏠쏠'

대형마트·백화점 하루이틀 휴무..상품권 증정·막바지 세일

18일부터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만 추석 당일을 전후해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는 백화점ㆍ대형마트 등에서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는 고향에 다녀온 고객들이 남은 휴일을 이용해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상품권 증정, 패션ㆍ완구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이를 활용하면 '알뜰 구매'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들은 추석 당일을 전후해 이틀간 휴무를 할 예정이며 이번 연휴 마케팅이 다음달 2일께부터 시작되는 가을정기할인 행사와도 이어져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이나 연휴 마지막 날을 휴무일로 잡고 있으며, 이외 기간에는 완구ㆍ선물세트 할인 등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제외한 전 점포가 19ㆍ20일 휴무한다. 본점은 중국 중추절(19~21일)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18ㆍ19일만 휴무하고 20일부터 정상영업한다.

이 백화점은 29일(일요일)까지 롯데ㆍSKㆍGSㆍ제화 상품권 등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할 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20~22일 '영패션 가을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니멈, 샤틴 등 20ㆍ30대 여성이 선호하는 영패션 브랜드 28개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를 시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충청점을 제외하고는 19ㆍ20일 휴무할 예정이고 21일부터는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 등을 벌인다.

이 백화점 신촌점은 21~26일 파리게이츠 MU스포츠 엘로드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 골프 대전'를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8ㆍ19일 휴점할 계획이며 20~29일에는 신세계씨티카드 신세계삼성카드 등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22일까지 '신진 디자이너 백 페어'를 연다.

대형마트에서는 추석 당일 또는 연휴 마지막 날만 하루 정도 단축영업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평소와 같이 연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인 19일에도 신도림, 양재, 창동, 경기 죽전, 광주 상무점 등 87개 점포에서 정상영업한다. 25일까지 말하는 외계인 인형 퍼비 10종을 20% 할인해 7만8800원에 판매하는 등 완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중에는 인기 대형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할인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19일 잠실 서울역 등 67개점은 그대로 연다. 다만 추석 당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로 단축영업한다. 18일 추석 선물세트 중 인기 상품을 낱개 구매 시에도 최대 20% 할인하고, 다음달 2일까지 주방 생활용품인 크린랩과 크린장갑, 3M고무장갑 등을 '2+1' 기획상품으로 정상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규식 기자 /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