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예를 다하는 명절 제사 '차례', 차례 지내는 방법
[월간 웨딩21 윤형래기자]
결혼 전, 추석을 앞두고 시댁의 방문을 고민하고 있는가? 시댁 식구들과의 첫 만남이 부담스럽고, 어떤 선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지 걱정하고 있는 예비 신부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추석 가이드를 제안한다. 미리 알아두면 센스 있는 며느리가 될 수 있다.
결혼을 준비 중인데 명절에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다음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까. 결혼 전 명절을 앞두고 시댁 방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신부들을 위해 준비했다.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나설 것, 마음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준비할 것.

< 추석이나 설에 지내는 차례는 무축단작 등 절차가 기제사에 비해 간소 >
꼭 가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결혼 준비 중이라면 미리 찾아 뵙는 것이 예비 시부모님에게 예쁨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명절 정보를 소개한다.
차례의 의미, 차례 음식 준비, 상차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예를 다하는 제사
차례는 설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다. 차례의 옛말은 차 예절을 뜻하는 '다례'였다. 제사 속에 차례가 포함되어 있는 것. 설날과 추석날 아침에 지내는 차례는 가문마다 그 형식이 조금씩 다르다. 예전에는 차례를 사당에서 지냈으나 요즘에는 사당을 모신 집이 거의 없으니 대청 마루나 거실에서 지낸다.
차례는 기제사와 달리 절차가 간단하다. 축문이 없고, 보통 고기•생선•닭을 한 그릇에 담기 때문에 잔은 한 번만 올린다. 설에는 밥과 국 대신 떡국을 올리며, 술 대신 차를 올려도 된다. 기제사를 지내는 모든 조상을 함께 모시며, 계절 음식을 올린다. 또한 기제사는 보통 집에서 밤에 지내지만 차례를 성묘를 위하여 오전시간에 지낸다.
2. 추석이나 설에 지내는 차례는 비교적 절차가 간소
차례의 절차는 제사 지내는 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소하게 되어 있다. 차례 절차는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고 하여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1번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제사 음식도 차이가 있는데, 밥과 국을 올리는 기제사와 달리 차례는 설날 떡국, 추석 송편처럼 비교적 가벼운 음식을 올린다. 또한 기제사에서 문을 닫는 '합문'과 숭늉을 올리는 '헌다'는 차례에서는 대체로 생략한다. 그러나 집안에 따라 축문을 읽는 경우도 있고, 다른 절차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 왼쪽, 송편 : 추석 차례상. 송편이 올라가 있고 설 차례상에는 떡국이 올라간다. >
3. 차례의 절차
기제사와 마찬가지로 차례로도 치르는 방법이 집안마다 다르다. 어느 방법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그럼 보편적인 차례의 절차를 소개한다.
1. 강신, 제주가 향을 피운다.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또한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한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하다.
2. 참신, 기제사와 같다.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3. 헌주, 술을 제주가 올린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4. 삽시정저,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5. 시립,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6. 사신, 수저를 거둔다. 뚜껑이 있다면 덮는다. 일동이 2번 절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7. 철상, 음복, 기제사와 같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참고서적 < 제사와 차례 >자료협조 한복의 명가 < 진주상단 > ( www.jinjusangd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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