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손현주, 고수에 "피해자 빈소에 조화는 보냈나" 데자뷰?

손예지 기자 2013. 9.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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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가 고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23회에서는 장태주(고수 분)의 약점을 잡은 최민재(손현주 분)가 손을 잡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장태주는 재개발 지역의 농성 현장을 강제 진압하기까지 하며 고군분투했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런 장태주를 찾아온 최민재는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장태주를 조롱했다.

이에 분노한 장태주는 "축하한다. 성진건설 최동성(박근형 분) 회장댁에 드렸다는 이야기 들었다. 조그만 철물점이나 알아봐라"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최민재는 아랑곳않고 1차 분양을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한정희(김미숙 분) 덕분에 장태주의 살인자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얻은 최민재는 장태주를 이용해 최서윤(이요원 분)을 무너뜨릴 계획이었던 것. 최서윤을 밀어내고 회장실 문턱에 다다르면 자신이 가진 녹음테이프를 공개해 장태주마저 벼랑으로 밀 예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장태주는 뒤통수는 한 번만 맞을 거라면서 이를 거절했다. 이에 최민재는 "피해자 빈소에 조화는 보냈나. 아주 큰 걸로"라고 말했다. 장태주가 지시한 강제 진압 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이다.

최민재의 말에 장태주는 표정을 굳혔다. 최민재가 한 말은 과거 장태주의 아버지를 죽게 한 강제 진압의 지휘자였던 최민재에게 장태주가 했던 말이었기 때문. 당시 장태주는 아버지의 빈소에 화환을 보낸 최민재에게 "고맙다. 아버지 장례식에 화환도 보내셨다고. 아주 큰 걸로"라며 비꼬았었다.

한편, 최민재는 장태주에게 "이번엔 미사일 단추 태주 네가 눌렀다. 시범단지 상가 화재 내가 지시했다. 그 성과는 최동성(박근형 분) 회장이 가져갔다. 한강변 도심 재개발 1차 진압 태주 네가 지시했지. 그 성과는 서윤이가 막고 있다"라면서 다시 한번 서로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손예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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