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훈풍타고.."건설사들, 분양시기 조정 나서나?"

2013. 9.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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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대책 기대감 살아나..건설사 분양 속속 앞당겨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부동산 대책인 8.28 전월세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에 청약에 들어간 래미안 잠원과 위례 아이파크는 각각 평균경쟁률 26.1대 1, 16대 1을 기록하며 대형을 포함해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설사들이 정부 정책 분위기를 타고 분양을 앞다퉈 조정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분양 아파트 혜택도 확대해 내놓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미분양 혜택을 키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예상되어서다.

미분양 아파트들은 최근 8.28대책과 맞물려 혜택들을 새롭게 단장해 실수요자들을 이끄는데 동참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에 분양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8.28대책과 함께 '신나는 전세?!'제도 혜택 확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가 시행하고 있는 '신나는전세?!' 매매보장제를 지난달 말부터 전용 95㎡ 주택형이 확대 적용했다.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보문'도 대책 발표와 맞춰 조건을 변경했다. 분양가보다 5000만~6000만원 가량 낮췄다. 이에 따라 84㎡이 4억6000만원선이고, 116㎡은 5억6000만원선에 매입이 가능하다.

신규 분양도 지난 4.1대책에 따른 신규 분양주택 및 미분양 주택 5년간 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에 이어 8.28 전월세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당기고 있다. 대책에 따른 신규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이 좋을 때 분양을 하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주거단지를 당초 올해 말 착공과 함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남권 개발계획 힘과 8.28대책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분양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그동안 장기간 공터로 비워져 있었던 도하부대 부지는 서울시의 '군부대부지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지난 7월 10일 가결되면서 호텔과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작년부터 분양일정을 잡아왔지만 경기불황으로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했던 대우건설 '안양호계푸르지오'은 추석 이후인 오는 27일에 견본주택을 오픈 하기로 결정 내렸다.

추석 이후 27일에는 8.28대책 기대감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견본주택이 대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월배1차 아이파크 청약 열풍에 이어 27일에 '월배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이밖에 롯데건설 '덕수궁롯데캐슬', 반도건설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등의 견본주택이 같은 날 오픈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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