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석특집방송] '가족·전통·웃음' 키워드, 시청자 만족시킬까


KBS가 추석특집방송으로 '가족·전통·웃음'을 내걸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013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 온 가족이 다함께 모여 가족의 정을 나누는 시간에 KBS는 '가족'을 주제로 다양한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KBS의 추석특집 방송은 '가족'과 '전통문화', 그리고 명절이면 더욱 잊지 말아야 할 '소외계층'이다.
◇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
KBS는 추석을 맞이해 '가족'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보고자 한다. 이에 1TV 채널에서는 17일 '다큐공감', 18일 '가족 재발견-내가 미안해'를 통해 가족의 정을 되짚어보며 '한국인의 밥상'과 '新 효도전-집으로'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 명절을 맞이하는 모습 속에 새로운 효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전통문화의 우수성, 명절 의미 짚어본다
'KBS의 전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난 198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1TV '가요무대'(월 오후 10:00)는 '한가위'를 주제로 추석, 고향과 관련된 전통가요를 중심으로 구성해 명절 분위기를 가장 먼저 돋운다.
이어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을 소재로, '2013 추석장사 씨름대회'를 펼친다. 이는 오는 18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태백장사부터 백두장사까지 결정전을 치르며 생중계 방송을 통해 전통 경기인 씨름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18일 오전 11시에는 스웨덴 요리사 패트릭과 멕시코 사진작가 하비가 전국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직접 구입한 특산물로 요리를 하는 KBS 1TV '시장의 맛'이 방송되며, 20일 낮 12시 10분에는 '2013 국악동요제'가 펼쳐진다. 또한 2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방송 '아리랑 대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KBS 교향악단과 국악관현악단, 관현악단이 조수미, 양방언, 안숙선, 타이거 JK 등 유명 예술인들과 축하 공연을 펼친다.
◇ "육아부터 닭싸움, 리얼 버라이어티까지" 확실히 웃자
KBS는 오는 10월 21일 개편을 맞이해, 주춤했던 예능 프로그램을 '추석' 명절을 이용해 반등의 기회로 삼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이에 명절에 수많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방송을 실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 정규편성을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2TV에서는 '스타 베이비시터-날 보러 와요'가 오는 18일, 추석 명절의 포문을 가장 먼저 연다. '날 보러 와요'는 육아 경험이 없는 연예인인 조영남, 김국진, 정준영 세 남자가 다른 사람들의 아이를 돌보는 리얼 육아 도전기로, 육아에 매진할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을 되짚어본다. 내레이션은 신애라가 맡는다. 오는 18일 오후 6시 10분부터 100분 간 방송.
또한 지난 11일 밤 11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총 3부작 '바라던 바다'는 추석 명절기간에 2부를 방송한다. 오는 18일 밤 9시 50분에 편성된 '바라던 바다'는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남자들의 집단 가출 프로젝트로, 요트를 타고 시원한 바다를 가르는 모습을 선보인다. 신현준, 남희석, 정형돈, 이훈, 정겨운, 인피니트 김성규가 출연한다.
한편, MC 정은아가 방송 최초로 예능 버라이어티에 뛰어들었다. '오래 살고 싶은 家-장수패밀리'는 정은아와 지상렬, 윤형빈, 박용우 등이 출연하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장수마을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1박2일 동안 지내면서 장수의 비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9일 오전 9시 40분부터 70분간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10분에는 상금 천만 원을 놓고 벌이는 닭싸움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리얼 스포츠-투혼'을 방송한다. 손범수와 김구라의 사회로 진행되는 '투혼'은 김보성, 김창렬, 지상렬, 이정, 김동준, 윤형빈, 최홍만, 유상철 등의 연예인들이 일반인과 팀을 결성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닭싸움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부로 나누어 금요일 오후에 이어 방송된다. 이어 20일(금) 오전 9시 40분에는 전세계 놀이 문화를 체험하는 '놀이왕'이 방송된다. '놀이왕'은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의 MC였던 남희석의 진행으로따루, 토니안, 김재경, 황민우, 함익병, 신봉선, 브로닌, 손요 등이 출연한다.
또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의 자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최근 제목을 확정지은 프로그램으로 추성훈, 이휘재, 이현우, 장현성 등이 아내 없는 48시간 동안 리얼하게 가사와 육아를 보며 아내의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19일부터 21일까지 80분 씩 총 3부작으로 방송된다.
한편 추석특집으로 이제 꾸준히 등장하는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는 개그콘서트에서 그동안 방송되지 않았던 코너들과 무대 뒷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개그 무대 뒤편으로 개그맨들의 땀과 노력에 대해 재조명한다. 오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소외계층, 그들과 함께 명절 나눈다
공영방송 KBS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명절에 더욱 쏟을 예정. 특히 '러브 인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6년 출연자인 하희라와 박순덕 씨 부부가 7년 만에 고향을 재방문해 MC 백정원, 오언종과 함께 카트만두 마느하르 마을로 우물파기 봉사에 참여한다.
또한 '사람을 찾습니다'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방송되며, 상봉 가족들이 인터뷰와 상봉 이후의 감동스토리, 그리고 입양인들의 추석맞이 모국체험과 해외 입양인들이 전하는 가족의 의미를 짚어본다.
이 외에도 서해 영산도 주민들의 일상을 1년에 걸쳐 다큐멘터리로 기록한 '영산도 아리랑', '울지마 톤즈'의 브라스밴드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장관 회의 초청으로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모습을 담은 '브라스밴드, 한국에 오다'가 1TV에서 각각 방송되며 2TV에서는 '오는 18일 오전 9시 40분부터 70분간 방송되는 '여유만만'을 통해 콩고 난민 출신 '욤비' 가족의 명절을 공개한다. ◇ '맷 데이먼, 송중기, 이병헌'과 함께 추석 마무리, '추석특선영화'
올해 추석 명절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지만, 실질적으로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이어져있어 '황금연휴'라고 부른다. 이에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KBS는 추석 특선으로 '본 시리즈'를 연속해서 방송한다. 오는 18일 추석 첫 날에는 '본 아이덴티티'를 방송하며 이어 목요일에는 '본 슈프리머시', 20일 금요일에는 '본 얼티메이텀'을 방송해 맷 데이먼이 등장한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본 시리즈를 완전 정복할 수 있다.
또한 18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는 '알투비 : 리턴 투 베이스'를 2TV에서 방송한다. '알투비 : 리턴 투 베이스'는 남북 간 평화 분위기 속 적기 한 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초계 비행중인 21전투 비행단과 예상치 못한 교전을 벌이는 와중에 거대한 음모가 터져나오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지훈과 유준상, 이종석 등이 출연한다.
한편 20일 금요일과 21일 토요일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두 작품이 연이어 방송한다. 먼저 금요일 밤 11시에는 송중기와 박보영을 스타배우 반열에 오르게 한 영화 '늑대소년'이 방송된다. '늑대소년'은 시골로 간 소녀가 늑대소년을 만나게 되고,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조성희 감독의 작품이다.
또한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오는 21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방송, 이병헌의 절제된 1인2역의 명품연기를 통해 명절의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다.
이렇듯 KBS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명절을 함께 할 예정이다. 공영방송이라는 책무와 함께 젊은 시청자들과 5060시청자들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넓은 스펙트럼으로 다함께 명절 분위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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