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선, "바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2013. 9. 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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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슈팀] 100편의 드라마 보다 더한 감동이 현실에 존재하고 있었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지선 씨가 세상을 향해 던진 메시지는 '감사와 행복'이었다.

13년 전 유아교육 전문가를 꿈꾸던 23살의 꽃다운 대학시절, 끔찍한 교통사고로 삶의 방향이 바뀌어버린 그녀이지만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난 뒤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이 갖추지 못한 '힐링' 그 자체였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가 보여준 긍정적인 사고, 스스로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은 의미 없다고 여겼던 하찮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게 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지선은 자신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던 당시를 이렇게 묘사했다.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고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과 부딪힌 것처럼 사고를 만난 것이다."

보는 이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사고는 분명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줬다. 그녀가 받아 들인 삶은 보는 이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의미였다. "사고를 만난 후 내 생일이 2개가 됐다. 어머니께서 낳아 주신 날이 하나고, 나머지 하나는 사고를 만난 날이다."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불행을 긍정적인 사고로 극복한 그녀에게 '원망'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왜 하필 나야?"라는 책망은 없었냐는 질문에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렇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다쳤어야 했나?'라는 게 된다"고 말했다.

"사고로 잃어버린 것들보다, 얻은 것들이 더 많다. 기회가 생기더라도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그녀의 철학이었다.

방송 말미 이지선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바로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 한마디는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병원에서 수술 후 세상에 나갈 생각을 접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세상에 나와있고,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 않느냐.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osenho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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