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 '미라쥬250', 모잠비크 경찰차로 수출

[경남CBS 최호영 기자]

S & T모터스가 생산하는 이륜차 '미라쥬 250'이 해외 경찰용으로 수출된다.

S & T모터스는 9일 '미라쥬250' 66대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의전용 경찰차량으로 수출 한다고 밝혔다.

'미라쥬250'은 지난 2000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250cc 정통 크루저 타입의 바이크다.

V트윈 DOHC 8밸브 엔진 탑재와 EFI 시스템(전자제어 연료분사장치), 대용량 연료탱크, 오일쿨러 장착, 스포티한 핸들링 등으로 강항 주행성능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기종이다.

이번 차량 공급은 까다로운 입찰 과정을 모두 통과하는 등 국내 이륜차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 & T모터스 측은 밝혔다.

한편, S & T모터스는 지난 1990년대 초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을 포함한 북, 남미 지역과 호주 등 세계 57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2011년 시장 진출 이후 1년만에 배기량 600cc 이상 프리미엄 바이크(Premium Bike)시장에서 S & T모터스의 정통크루저 700cc 'ST7'과 'GT650R'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kW급 친환경 전기스쿠터 '에바(EVA)'도 오는 11월 독일에 50여대를 공급한다.

S & T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모잠비크 경찰차 공급은 그동안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국내 이륜차의 위상을 한껏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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