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노민우, 엄태웅과 살벌한 연기대결 '흥미진진'

2013. 9. 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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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민희 기자] '칼과 꽃' 노민우가 엄태웅과 살벌한 연기대결을 펼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칼과 꽃' 19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이 연남생(노민우 분)을 향해 깊은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남생을 부른 연충은 "지금은 네 형으로 너를 대하겠다"며 상관이 아닌 형으로서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연남생은 "누구 마음대로 내 형입니까. 전 천출의 자식은 단 한 번도 형으로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며 비웃었다.

이에 연충이 "그래서 내 어머니를 그렇게 쉽게 죽였느냐"고 발끈하자, 연남생은 "뭐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금세 숨통이 끊어지더라. 공주의 명줄도 끊어놨어야 했는데 죽이지를 못했다. 얼마나 죽이고 싶었는지 아느냐"고 비아냥거려 연충의 분노를 샀다.

이후 연충의 살기가득한 주먹질이 이어졌지만, 연남생은 맞는 순간까지도 도발을 멈추지 않아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5일 종영되는 '칼과 꽃' 후속으로는 보아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애를 기대해'(극본 주화미 연출 이은진)가 방송될 예정이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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