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뿌리공원 새 단장..입장료 받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내 최초의 '효(孝) 테마공원'인 대전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이 새롭게 단장됐다.
대전 중구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뿌리공원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시설은 지상 1층 건물면적 425㎡ 규모의 홍보안내관과 30면(4천200㎡) 규모의 캠핑장이다.
홍보안내관은 뿌리공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공원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안내소와 화장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동광장과 뿌리공원을 잇는 구간에 130m 길이의 산책로도 새로 조성됐다.
그동안 11만㎡의 뿌리공원에는 성씨 유래비 136기, 수변무대, 잔디광장, 국궁장, 삼남(三南) 기념탑 등이 설치돼 있었다.
중구는 뿌리공원 시설개선과 함께 입장료 징수에 들어갔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 및 군인·경찰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구의 재정상 연간 10억원을 웃도는 뿌리공원 관리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입장료 수입을 관리비와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뿌리공원 일원에선 다음 달 11∼13일 국내 유일의 효 테마축제인 '제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린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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