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분양 '활짝'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가을 수도권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의 큰 장이 선다.
정부가 전월세대책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데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올해 하반기에 9천여 가구 넘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전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래미안 서초 잠원'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중 125가구는 실수요자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4㎡로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며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안양 호계 푸르지오' 410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안양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8층 8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 물량은 지역조합분 209가구를 제외한 201가구이다.
금호건설도 다음 달 경기도 평택에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대상은 전용 67∼113㎡ 2천215가구이며 이 중 67∼84㎡ 중소형이 전체의 97%인 2천143가구이다. 전월세대책 등에 따라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취득세·양도세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성에서도 롯데건설이 공략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2천320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SK건설은 10월에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스카이뷰 공급을 추진한다. 3천971가구 대단지로 전용 59∼127㎡로 이뤄졌다.
11월에는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화성 반월 자이' 전용면적 84㎡ 총 429가구 분양을 추진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중소형 아파트는 시장 침체에도 가격 하락폭이 작고 확장 등을 통해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월세대책 등 부동산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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