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발표에 건설주 '화색'..투자 포인트는?

기자 2013. 8. 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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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렉터스 콜 -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정부가 8.28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8.28 대책의 제목 자체가 전월세 대책이다. 그래서 전세수요에서 매매수요로의 이전을 꾀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Q. 8.28 부동산 대책의 기본 방향은기존 시장에서는 결국 8.28대책이 전월세 대책이긴 하지만 매매 수요를 자극시키는 핫한 이슈들이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빠졌다. 그런 점이 아쉽다. 가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은 법개정을 요하는 상황이라 9월 국회통과여부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 Q. 부동산 취득세 감면 정부안 확정…그 내용은?기존에 9억 이하 1주택에 대해서는 2%, 그리고 9억 초과 다주택자는 4%로 적용되던 것이 이제 6억 이하는 1%, 6억~9억은 2%, 9억~12억 사이는 3% 인하가 된다. 그런데 기존에 우리가 6개월 단위로 연장하던 부분이 9억 이하가 1%였던 것을 감안하면 6억에서 9억 사이에 있어서 취득세인하 효과는 사실상 거의 없다. 취득세는 좀 올라간 부분이 있다. 그 점이 가장 핵심적인 시장수요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가격을 견인하는 형태의 투자 수요를 많이 유인하기 보다는 실수요를 중심으로 정책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보면 되겠다. Q. 정부, 취득세 감면을 감행하는 이유는?취득세 감면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취득세 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취득세와 보유세율이 2 대 8, 3대 7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그 반대이다. 지금 가격에 대한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거래 문턱을 낮춰주는 것이 오히려 기본적으로 시장의 불안요인들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이때까지 취득세 감면은 6개월 단위로 기간이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기간효과가 굉장했다. 하지만 이제 영구 감면이라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같이 강렬한 6개월 시한종료시점에서의 거래증가는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한다. Q. 부동산 업계, 추가적 규제 완화 요구…그 내용은?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부분들이 거의 마지막 이슈들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안, 그리고 부동산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인 적용, 금융규제 좀 더 자율화하자 등 이런 부분들이 만약에 통과가 되면 정부입장에서 규제완화로 쓸 수 있는 카드는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정말 가격의 방향성이라던지 경기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Q. 부동산 경기회복 전망은?전세시장의 문제도 결국 세입자들이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이 아니라 가격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못 사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부동산시장이 살아난다는 것은 규제완화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라 오히려 향후 경기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좀 더 확산 돼야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규제완화가 이루어지고 경기가 안정화되어가는 모습들이 보여지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좀 더 안정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Q. 하반기 건설주 Top-pick 및 투자포인트는?신흥국 위기도 많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동수주 비중이 높았지만 이제 중동에서 물량이 안나온다. 그래서 지금 동남아나 중남미쪽으로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국 위기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수주지연 가능성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감안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다. 이런 리스크 요인이 좀 적은 업체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렇게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단기적으로는 이런 리스크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삼성물산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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