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와신상담 김옥빈, 드디어 최민수에게 칼 겨눠 '비극 예고'

김이랑 기자 2013. 8. 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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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이 복수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칼과 꽃' (극본: 권민수 , 연출: 김용수 박진수) 17회에서는 지난 3년간 오로지 복수를 위해 살아 온 무영(김옥빈)이 결국 연개소문(최민수)를 칼로 찔러 비극을 예고했다.

앞서 연개소문을 치기 위해 거사를 계획했던 금화단은 고발자로 인해 계획이 들통나자 보장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연개소문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편전으로 유인한 다음 무영이 직접 나서 그를 죽일 계획이었던 것.

계획은 무영의 생각대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금화단원들은 영류왕을 배신하고 연개소문을 도왔던 대신들의 집에 쳐들어가 배신자들을 하나씩 쳐단하기 시작했다. 연충은 아무것도 모르고 연개소문의 자택을 지키고 있었다.

그 시각 무영은 편전에 있었다. 보장왕은 귀한 술이 들어왔으니 편전에서 함께 마시고 싶다며 함께 약주를 하자고 청했다. 연개소문은 보장왕을 믿지는 않았지만 그가 내민 호의에 응했고 무장을 항상 하고 다니라는 연충의 충고도 무시하고 칼을 두고 편전으로 향했다.

보장왕은 연개소문에게 술을 권하며 영류왕이 죽기 전 운명은 선택하는 거라며 자신을 설득하던 일에 대해 꺼냈다. 보장왕은 선택이 옳았다는 연개소문에게 "나의 선택이라. 그대의 선택이겠지"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연개소문은 그제서야 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보장왕이 연개소문의 술에 약을 타놓았기 때문. 그때 보장왕의 뒤에 숨어 있던 무영이 칼을 빼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무영은 이 모든 것을 끝내러왔다며 연개소문을 칼로 찔렀다. 그녀는 왕을 그렇게 베고 모욕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며 아버지가 당한 그대로 연개소문에게 되갚아 줬다. 하지만 그때 연충이 나타나 무영을 칼로 막아섰다. 서로 칼 끝을 겨눈 두 사람의 모습이 비극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칼과 꽃'은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엄태웅)과 무영(김옥빈)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김이랑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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