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틱, 비싸다고 품질 우수하지 않아

2013. 8.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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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며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며 본격적인 등산 시즌이 찾아왔는데요.

등산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틱, 어떤 제품이 좋은지 알아봤습니다.

김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인근의 산에는 한여름 무더위로 뜸했던 등산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산용 스틱은 등산의 피로를 덜어주고 안전을 도와주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12개 등산 스틱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했더니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레키와 네파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면서도 품질이 우수했지만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블랙야크는 가격이 비싸면서 품질은 떨어졌습니다.

등산 스틱에서 가장 중요한 하중을 버티는 강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조경록 / 한국소비자원 시험분석국 기계전기팀>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한 결과 가격이 비싸다고 품질이 우수하게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이라든가 신체조건 등산목적에 맞는 그런 스틱을 구입하면 좋겠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등산스틱은 두랄루민과 티타늄, 카본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랄루민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티타늄은 가격이 비싸지만 두랄루민보다 강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카본 스틱은 가벼운 장점이 있지만 갑자기 부러질 수 있어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 스틱은 잡았을 때 팔꿈치가 직각으로 되는 길이가 사용에 적당하며, 내리막길에서는 길이를 5~10cm 늘이는 게 좋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등산스틱의 품질에 관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관한 기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뉴스Y 김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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