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황칠나무 불법 채취 집중 단속
2013. 8. 25. 13:49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야생 황칠나무 불법 채취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술독을 풀어주고 간 기능 보호, 당뇨, 혈압개선 등의 효능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보길도 등지에 자생하는 황칠나무 불법 채취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군은 경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산림기동단속반 100명을 현장에 배치해 등산로 주변 황칠 군락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등산객 배낭, 차량 트렁크 불심검문도 한다.
황칠나무는 한국 고유의 수종으로 완도 등 서남해안에서만 자란다.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황칠액은 금빛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등 약리효과가 탁월한 신비의 나무다.
정유승 환경녹지과장은 25일 "황칠나무 등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 집중 단속 기간에 적발되면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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