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하나마이크론, 2Q 턴어라운드 '보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3분기 만에 흑자전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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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3분기 만에 흑자전환 가능성 높아]

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이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집계를 마무리하는 단계인데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이 2분기 영업이익을 낼 경우 3분기 만에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것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연결기준 실적공시 마감일인 이달 29일에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론이 2분기에 수익성을 개선하게 된 이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후공정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는 PC용 제품보다 고부가가치로 알려졌다.

하나마이크론의 모바일용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초 50% 수준에서 현재 70%를 넘어섰다. 또 '저전력 DDR'(LP2-DDR) 등 반도체 후공정 제품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제품군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반도체 후공정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됐다"며 "하반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전반적인 실적이 '상저하고' 형태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55.3%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가 지난달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4분기 중 상장될 예정이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상장될 경우, 하나마이크론의 지분가치가 증가해 주가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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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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