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카렌스·트랙스·맥스크루즈, 실내 공기질 '양호'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K3·카렌스(기아차)·트랙스(한국GM)·맥스크루즈(현대차) 등 신차 4종 모두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3개사 4개 차종에 대해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폼 알데히이드 등 측정대상 6개 물질이 모두 권고기준 이하로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측정대상 물질은 폼 알데하이드(권고기준 250㎍/㎥), 톨루엔(1000㎍/㎥), 에틸벤젠(1600㎍/㎥), 스티렌(300㎍/㎥), 벤젠(30㎍/㎥), 자일렌(870㎍/㎥)이다.톨루엔의 경우 K3(429.8㎍/㎥), 트랙스(64.6㎍/㎥), 카렌스(163.5㎍/㎥), 맥스크루즈(166.4㎍/㎥) 등으로 모두 권고기준을 통과했다. 2012년 조사 때 모닝(2846㎍/㎥), 벨로스터(1546㎍/㎥), 올란도(1222㎍/㎥) 등에서 권고기준을 넘는 톨루엔이 검출돼 문제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6년 권고기준 제정 당시 국내 신규 제작 자동차 상당수가 기준을 초과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준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을 볼 때 권기기준 시행 후 국내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현재 국내 제작 승용자동차에만 적용하던 관리기준을 승합(경형·소형) 및 화물차(경형·소형)는 물론 수입차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일부 항목의 기준을 강화하고 신규 관리 물질을 추가하는 등 관리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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