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혁신기관 '화학硏 신화학실용화센터' 울산서 인재양성 앞장

2013. 8. 1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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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인문학' 융합 교육.. 글로벌 과학리더 키운다

울산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는 다양한 학생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울산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해 3월 가진 신화학실용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울산=김기열 기자】 세계 100대 혁신기관으로 선정된 한국화학연구원의 신화학실용화센터가 화학산업의 메카인 울산에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화학실용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울산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화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주기 위해 '생활 속 화학'을 주제로 한 융합캠프를 운영,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학과 인문학의 융합 앞장

18일 울산시와 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구 다운동 신화학실용화센터 대회의실과 연구실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융합캠프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화학과 인문학을 하나로 융합하는 자리가 됐다.

이동구 신화학실용화센터장은 "인성 교육에서 직접 부모님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동감 있는 PPT 자료를 활용해 '꿈.꾀.끼.깡.꼴.끈'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구 박사는 열린교육학부모회장 및 아버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대사회 자녀교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에 대한 학부모·청소년 교육에 많은 경험이 있다.

이어 2부에서는 학생들이 국내에서 최신시설을 갖춘 실험실에서 연구원들과 직접 실험을 함께하면서 화학의 중요성에 대한 창의체험 활동을 가졌다.

이날 체험에서 공호열 박사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석유첨가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풀어 주었고, 임충선 박사는 자동차 경량화 접착제에 대한 중요성과 실험과정을 실제로 학생들에게 보여줘 큰 관심을 끌었다.

■화학체험 통해 꿈과 희망 키워줘

특히 학생들은 향후 기업에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최첨단 신기술을 직접 실험하고 본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포트폴리오 작성에서 학생들은 화학연구원 탐방이 단지 이공계적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도 어떻게 융합하고 접목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학실용화센터는 앞서 제7회 울산화학의 날을 기념해 울산지역의 학생들에게 화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생활 속 화학' 체험수기 공모전을 펴 학생들의 응모가 쇄도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융합캠프를 기획한 이동구 박사는 "올해 공모전과 캠프가 처음인데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면서 "이 같은 울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곧 울산의 밝은 미래이며 희망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울산에 많이 부족한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울산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에서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찾아내고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는 울산시가 유치한 최초의 국책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다운동 테크노파크 안에 입주했다. 지상 5층, 연면적 1만127㎡인 신화학실용화연구센터에는 최첨단 연구장비와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60여명의 연구인력이 자동차도료 점착제와 경량화 소재 등 자동차융합소재, 부방식 도료 등의 조선 융합소재, 산업용 반도체 신기술 개발사업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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