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서지원시스템 또 폭주..학생들 울상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기자 ]

사진은 부산광역시교육청 로고/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

부산독서지원시스템 홈페이지가 또 폭주해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부산독서지원시스템 홈페이지는 18일 오후 1시간 20분쯤부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사이트를 이용해 독후감을 작성하는 부산시 중고등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산 교육청은 방학 중 학생들의 독서 활동 장려를 위해 부산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독후감을 작성해 독서 목록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방학 종료 하루 전만 되면 독후감을 작성하려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것.

부산독서교육종합시스템을 이용하는 중고등학생 누리꾼들은 "개학 즈음 되면 (사이트가) 폭주 하는걸 아는건지 모르는 건지 부산 교육청이 뭐하는지를 모르겠다. 로그인이 안되는데 어떻게 하라고 하는거냐.", "독서지원시스템 부산 벌써 폭주했다", "강제로 하라고 해놓고 사이트가 폭주되면 어떻게 하느냐" 등 불만을 표출했다.

부산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 하루 전날인 오늘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사이트 서버가 과부하된 것 같다"며 "한 달 전부터 팝업창을 띄워 학생들에게 방학 전 날에는 사이트가 폭주할 수 있으니 미리 독후감을 작성할 것을 공고했다"고 말했다.

부산독서지원시스템은 2003년에 부산 교육청이 독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했다. 2005년 부터 부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활용돼왔으며 현재는 전국 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독서지원시스템 중 유독 부산독서지원시스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부산독서지원시스템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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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기자 gowls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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