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장치를 만들자..골드버그 대회

2013. 8. 1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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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순한 일을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하도록 만드는 장치를 골드버그라고 하는데요.

전국의 초중고 학생 140여 명이 모여 기발한 골드버그 장치를 선보이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구슬이 좁은 길 위를 굴러갑니다.

경사를 따라 내려가더니, CD케이스를 도미노처럼 넘어뜨립니다.

단계를 모두 거치면 최종적으로 우주선을 발사시킬 수 있지만 아쉽게도 중간 단계에서 멈춥니다.

단순한 일을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하도록 만든 '골드버그' 장치입니다.

[인터뷰:김재연, 용인 흥덕고 1학년]

"지금 장치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미래도시의 우주선을 이륙시켜라인데, 간단한 일을 얼마나 더 복잡하게 하느냐, 그런 식으로 해서 여러 도구를 이용해서 단계를 만들고..."

또 다른 팀이 도전합니다.

작은 공이 통과할 수 있는 비닐관도 보이고 옷걸이도 보이지만 곳곳에서 멈춰서는 등 아직은 손 볼 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용승, 서울 대성고 2학년]

"제일 많이 사용한 것이 힘을 밑으로 떨어뜨리는 중력을 많이 사용했고요, 전동이나 바람을 이용한 여러 가지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열린 골드버그 대회에는 전국 초, 중, 고 200여 팀, 8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거쳐 최종 36개팀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초, 중등팀은 5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쳐 우주선을 착륙시키고, 고등팀은 8단계 이상을 거쳐 우주선을 이륙시켜야 합니다.

[인터뷰:백정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교육과장]

"장치의 구상과 제작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의 잠재된 창의력을 발현시키고, 서로가 팀 간의 협동심을 발휘함으로써 앞으로 장차 아이들이 창의성을 갖춘 그런 인재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과학적이고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설계 기술이 필요한 골드버그 대회.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우리 영재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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